경건한 자의 고난을 다루고 있는 주전 10세기 이전의 고대 근동의 신정론적 시문학 작품인 욥기와 바빌로니아 욥기(“루드룰 벨 네메키,” “내가 지혜의 주를 찬양하리라”)는 고통과 버려짐, 탄식, 갈망, 회복과 찬양이라는 공통의 모티브를 갖고 있다. 욥과 숩시마쉬레삭칸은 자연물을 도입하여 다양한 수사학적 기교를 통해서 질병의 고통과 환자의 육체적-정신적 갈망, 신에 대한 이해를 운문형식으로 표현했다. 그들은 내용 전개에 천체, 지질, 해양, 광물, 기상과 기후, 동식 물, 미네랄, 유충, 인체, 발생학적 발전 단계와 관련된 자연물을 200가지 이상 사용했다. 자연비유를 통해 신과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신은 사나운 사자와 날아간 새, 날려버리는 폭풍이 되기도 하고 고난 받는 자는 먹잇 감 동물, 구슬피 우는 비둘기, 낙엽과 마른 검불, 좀먹은 의복이 되기도 한다. 주 인공들은 자연을 통해 신의 지혜와 능력을 찬양한다. 두 작품은 자연을 통해 신의 초월성과 편재성/임재성에 대해 인식하게 하고, 고난에 대해 사색하게 함으로 영성 개발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