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기업체 구성원들의 배움수준을 측정하여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의 배움학의 이론적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울 소재 기업체 구성원 322명을 대상으로 배움수준척도를 사용하여 배움수준이 개인적 특성(성별, 직급, 근속연수, 학력, 고용형태, 직무)과 조직적 특성(기업의 규모, 업종)에 따라 어떤 차이를 나타내는지 분석하였다.본 연구의 결과, 개인적 특성에 따른 배움수준의 차이는, 첫째, 대체적으로 구성원의 학력, 직급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정규직이 계약직에 비해 자신의 배움수준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구성원 직무에 따른 배움수준은 인사/교육직무와 연구/개발 직무의 배움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재무/회계 직무에서 가장 낮게 나타냈다. 셋째, 구성원 근무연수에 따른 배움수준은 막 입사를 하였을 때에는 높았던 배움수준이 점차적으로 낮아지면서 5년 이상 10년 미만의 배움수준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가 점점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적 특성에 따른 배움수준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첫째, 대체적으로 조직의 규모가 클수록 배움수준은 낮게 나타났다. 둘째, 업종에 따른 배움수준은 건설업/운수업, 금융/보험업이 자신의 배움수준을 낮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공기업이 가장 높은 배움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