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부의 성역할 인식과 행복감, 삶의 만족도의 관계를 분석 하기 위해 행위자-상대자 상호의존모형(Actor-Partner Interdepence Model:APIM)을 적용하였다. 연구에서는 기혼 부부 622쌍(총 1,244명)을 대상으로 가사, 양육 및 성평등 인식에 대해 남편과 아내 동시에 조사한 실태조사를 활용하였으며, APIM을 활용하여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미 치는 영향을 동시에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행위자 효과 측면에서 남편의 성역할 인식이 전통적일수록 본인의 행복감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 다. 상대자 효과에서는 남편의 성역할 인식이 전통적일수록 아내의 행복 감과 삶의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기존 연구들이 개인을 중 심으로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것과 달리,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이 주로 개인을 단위로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것과 달리, 부부 단위를 분석하여 성 역할 인식과 행복감, 삶의 만족도의 관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탐구하였다. 이를 통해 부부의 성역할 인식이 행복과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개인 및 부부의 행복 및 삶의 만족의 증진을 위한 실천적 시 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소득수준별 노년기 부부관계 만족도의 변화유형을 파악하 고, 변화유형 관련 요인을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복 지패널 4개년도(12차, 14차, 16차, 18차) 조사에 모두 참여한 65세 이상 유배우자 1,545명을 연구대상으로 잠재계층성장모형과 다항 로지스틱 회 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소득수준별 노년기 부부관계 만족도 변 화유형은 빈곤층과 비빈곤층 모두 ‘고수준 증가형’,‘중수준 감소형’,‘저수 준 감소형’으로 확인되었다. 소득수준별 부부관계 만족도 변화유형 영향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빈곤층 의 변화궤적의 영향요인은 생활만족도, 우울, 성별, 지역으로 나타났으 며 비빈곤층의 변화궤적 영향요인은 교육수준, 성별, 우울로 확인되었 다. 본 연구의 결과는 노년기 부부관계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집단 내 이질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함을 시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