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전국에 분포하는 일본잎갈나무 임분에 대해 산림시업 수행이 직경분포변화에 미치 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한 자료는 국가산림자원조사 중 시업지 232plots, 비시업지 47plots의 고정표본점 자료를 활용하였다. 직경분포모델은 Weibull 누적분포함수를 사용하였으며, 분석 방법에는 백분위(Percentile)에 근거한 직경모형추정, 백분위(Percentile)에 대한 모수복구 방법을 사용 하였다. 개발한 모델을 이용하여 산림시업의 수행여부에 따른 시나리오(임령, 지위지수, 임분밀도) 별 임분생장량을 예측한 결과, 시업지 임분의 최대임목본수를 차지하는 평균 흉고직경의 이동이 비시업지 임분에 비해 이동량과 생장량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대경목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시업지 임분이 높게 예측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직경급에 따른 목재생산량의 장기적인 예측과 동적인 임분구조 해석에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어진다.
본 연구에서는 가리왕산 벌채지에서 지표서식 및 수관서식 절지동물을 조사하여 산림시업이 절지동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조사는 강원도 평창군 가리왕산에서 낙엽송 개벌지 5개소(1-5), 활엽수림 5개소(6-10)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각 조사지점별로 표지서식 절지동물 및 수관서식 절지동물로 구분하여 각각 함정트랩 및 쓸어잡기법으로 채집하였다. 채집은 2015년 6월과 9월 2회 실시하였다. 채집된 표본은 목 수준에서 분류 동정하였다. 조사지점별 군집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다변량분석법인 non-metric multidimensional scaling(NMDS)를 이용하였다. 분석 결과, 조사방법 별로는 쓸어잡기법보다는 함정트랩에 의해 채집된 종수 및 개채수가 매우 높았으며, 시기별로는 6월보다는 9월에 종다양성이 높았다. 시업효과에 따른 차이는 벌채가 된 곳보다는 비벌채지에서 다양성이 높았다. 벌채지에서는 포식자인 거미류가 크게 감소하였다. NMDS는 절지동물 군집이 시간에 따른 변화뿐만 아니라 산림시업 효과에 따른 군집의 변화가 있음을 효과적으로 제시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