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상호작용공정성이 조직구성원들의 혁신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들 사이의 관계에서 조직비전 인식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상호작용공정성은 중요한 연구주제 로서 상호작용공정성의 영향력과 상호작용공정성이 어떠한 상황적 조건에서 의미가 있는 지를 밝히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상호작용공정성은 Colquitt(2001), Colquitt & Rodell(2011) 등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여 대인관계공정성과 정보적공정성으로 구분하였다. 연구가설의 설정은 주효과 가설과 조절효과 가설로 설정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호작용공정성 중 정보적공정성은 혁신행동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인관계공정성은 유의미한 영향력이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조직비전 인식은 혁신행동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조직비전 인식은 대인관계공정성이 혁신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서 조절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정보적공정성은 조직구성원들의 혁신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혁신행동의 중요한 선행변수임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조직비전 인식이 높은 경우에는 조직비전 인식이 낮은 경우에 비해 대인관계공정성이 높을수록 더욱 혁신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조직비전이 명료하며 이를 조직구성원들이 잘 공유하고 있다고 인식할수록 대인관계공정성의 긍정적 영향력은 더욱 확대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상호작용공정성이 혁신행동에 중요한 선행변수라는 것을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조직비전 인식의 역할을 살펴봄으로써 조직비전을 조직구성원들에게 공유시키고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대인관계공정성을 통해 조직구성원들의 혁신행동을 이끌어 낸다는 것을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