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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한국화의 채색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한 천경 자 화풍의 시기별 변모 과정을 분석하고 작품에 나타난 독창적 인 색채미를 연구하였다. 천경자의 작품활동은 1941년에 시작한 일본 유학 시절, 귀국 후 1945년부터 시작된 국내 활동, 1970년대 해외 스케치 여행 을 통한 작품 제작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일본 유학 시절 습득 한 일본 화풍과 귀국 후 일본 화풍을 극복하고 한국 전통 색채 미를 변용해 제작한 작품 제작, 1970년대 이후 해외에서의 경 험을 통해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색채미로 제작된 작품을 시기 별로 나누어 조망하였다. 천경자의 색채 정서는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여성미이다. 귀 국 후 전통 조각 보자기나 옷감의 색채를 도입한 작품에는 한 국의 색 감정이 배어 있다. 물론, 해외여행 이후 작품에 나타난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색채미와는 차이가 있지만, 그녀의 정체 성을 기반으로 탄생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해외여행 이후의 색채는 주체적인 작가의식의 색 감정 표현으로 그동안 한국화 에서 볼 수 없었던 지극히 자율적인 색 해석이 담겨있다. 1980년대 이전 한국 채색화는 일제강점기 때 유입된 일본 화 풍의 영향으로 왜색화풍이라는 오명 속에 경시되었다. 천경자 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 색채미와 기법을 복원하고 이후 오롯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성과 색채미를 발현하였 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화의 현대화 과정에서 이전에 볼 수 없 었던 천경자만의 회화 양식으로 나타났다. 천경자의 예술세계 는 개인의 성과를 넘어 한국 채색화의 세계화에 새로운 이정표 를 제시한 회화사적 업적으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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