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업 및 공공부문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조직수준의 윤리적 조직문화가 개인수준의 윤리적 리더십과 선제적 행동(발언행동, 도움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다수준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또한 조직수준 의 윤리적 조직문화와 구성원의 선제적 행동의 관계에서 윤리적 리더십의 매개역할을 규명하였다. 기업 및 공공기관 등 72개 조직의 1,674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직수준의 윤리적 조직문화는 구성원들의 선제적 행동(발언행동, 도움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둘 째, 조직수준의 윤리적 조직문화는 중간관리자의 윤리적 리더십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셋째, 개인수준에서 중간관리자의 윤리적 리더십은 구성원들의 선제적 행동(발언행동, 도움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중간관리자의 윤리적 리더십은 윤리적 조직문화와 구성원들의 선제적 행동과의 관계 에서 부분매개역할을 하였다. 즉, 조직수준의 윤리적 조직문화는 구성원들의 선제적 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중간관리자의 윤리적 리더십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과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연구방향이 논의되었다.
리더십 발현과정에는 사회·문화적 맥락으로 인해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국내에서 수행된 다수의 리더십 연구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고려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원인은 연구대상을 한국인으로 국한 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과 중국인을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여 리더십 영향력 과정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실증적으로 비교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임파워링 리더십, 기본심리욕구, 선 제적 행동을 연구의 주요 개념으로 설정하였다. 구체적으로 임파워링 리더십의 기본심리욕구(자율성, 관 계성, 유능성 욕구)에 대한 영향력을 확인하고, 기본심리욕구의 선제적 행동(피드백 추구행동, 발언행동) 에 대한 영향력 관계를 설정하였다. 다음으로 임파워링 리더십과 선제적 행동(피드백 추구행동, 발언행 동)의 관계에서 기본심리욕구(자율성, 관계성, 유능성 욕구)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자료는 번역타당성 검증과정을 거쳐 설문지를 완성하였으며, 한국인과 중국인으로부터 수 집하였다. 연구대상별 총 33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여 회수된 자료 가운데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를 제외 하고, 한국인 303명, 중국인 301명으로부터 획득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가설검증을 위한 과정에서 측정도 구의 타당성과 신뢰성은 연구대상을 통합하여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상관관계 및 가설검증은 연구대상을 분리하였다.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임파워링 리더십의 기본심리욕구 만족에 대한 영향력, 기본심리욕구 만족의 선제적 행동에 대한 영향력, 기본심리욕구 만족의 매개효과 경로에서 연구대상에 따른 차이가 확 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임파워링 리더십을 발휘하는 경우 추종자의 국적에 따른 차이를 고려한 접근을 제안하고 있으며, 기본심리욕구 만족에 있어 임파워링 리더십의 역할을 확인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