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시에 설치된 측량기준점은 국가기준점, 지적측량기준점 및 도시기준점으로 구분된다. 국가기준점의 현황조사는 서울시 토지관리과 및 자치구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성과의 유지관리 및 발급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수행 중에 있다. 지적측량기준점은 서울시 토지관리과와 자치구에서 현황조사·성과유지 및 성과발급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도시기준점은 서울시 지리정보담당관에 서 모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측량기준점은 2010년 이후 GRS80 타원체를 이용하는 세계측지계 측량성과로 전환하여 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도시기준점을 제외한 국가기준점과 지적측량기준점은 현재 Bessel 타원체 기준의 성과를 활용하고 있으며 세계측지계로의 성과전환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측량기준점 관리주체가 서울시 토지관리과와 지리정보담당관으로 이원화되어 있으며, 각 부서의 측량성과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지 않아 공동활용 및 성과관리 업무의 효율화에 대한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에 분포된 각종 측량기준점 현황과 관리체계, 세계측지계 전환과 관련한 기술적인 방안과 이에 대한문제점을 살펴본 후 세계측지계 전환으로 인한 지적측량기준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1급 도시기준점 성과의 활용과 더불어 23개점의 신설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며, 측량성과의 공동활용은 공간데이터웨어하우스(SDW)를 활용하고 현황조사 등의 업무는 일원화하여 관리하는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