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일본해로부터 동해로 복원하기 위하여 최근 개발된 다양한 논리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 중에서 바다 이름에 관한 국제세미나의 내용을 검토하고, 그 논리를 강화하고 풍성하게 하기 위한 향후 연구과 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동해/일본해 논의의 새로운 국면에 대응하기 위한 여섯 가지 연구과제가 제안된다. 동해와 일본해에 대한 각국 문화에서의 인식과 사용, 근대사회에서 일본해 명칭의 확산과정, 역사적 배경의 특성에 따른 세계 바다이름 분석, 동해 명칭과 연결된 외래지명과 토착지명 논의의 발전, 명칭 병기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자지도의 사용방안, 그리고 정치문화에 관한 정치학적, 심리학적 연구의 도입방안 등이 그것이다.
2차원 평면 지도에서 기복을 표현하기 위한 고전적인 지도학적 기법은 hachuring 기법의 이용과 관련되며, 이 기법은 2차원 기호에 의해서 3차원으로 재현하는 기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고전적 기복 표현 기법을 대표하는 hachuring 기법에 대해 살펴보고, 수치고도모형를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본 연구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의 격동기였던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는 19~20세기 초엽의 한반도 지도제작과정을 규명한 것이며, 한국지도발달사 중 고지도와 현대지도의 고리를 잇는 작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일제는 1884년부터 한반도에 육군참모본부 간첩대를 파견하여 지도를 제작하기 시작하였고, 국가기본도인 1:5만 축척의 지형도는 3차에 걸쳐 간행되었다. 제1차 지형도는 간첩대를 파견하여 비밀측량과 같은 주권국가에 대한 불법행위를 무릅쓰고 간행된 것이며, 제2차 지형도는 기존의 제1차 지형도를 삼각측량에 의해 개측하거나 새롭게 측량한 것이고, 제3차 지형도는 식민지정책인 토지조사사업의 일환으로 간행된 지도이다.
본 연구에서는 고문헌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고지도의 발달사를 알아보았다. 우리나라의 지도제작은 삼국시대부터 시작되었고, 제작된 지도는 군사적·행정적으로 이용하였다. 고려시대에 제작된 5도양계도는 조선 전기의 지도제작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조선전기에는 세계지도인 역대제왕혼일강리도, 원형천하도가 제작되었고, 후기에는 지도제작 기술이 상당히 발전되어 국가 주도하의군현도들이 만들어 졌다. 특히 김정호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지도인 청구도, 대동여지도, 대동지지를 제작하였다. 이러한 한국 고지도를 통해 지도 제작의 특징, 국가 영역 인식의 특징 등을 알 수 있다.
현재 서울시에 설치된 측량기준점은 국가기준점, 지적측량기준점 및 도시기준점으로 구분된다. 국가기준점의 현황조사는 서울시 토지관리과 및 자치구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성과의 유지관리 및 발급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수행 중에 있다. 지적측량기준점은 서울시 토지관리과와 자치구에서 현황조사·성과유지 및 성과발급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도시기준점은 서울시 지리정보담당관에 서 모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측량기준점은 2010년 이후 GRS80 타원체를 이용하는 세계측지계 측량성과로 전환하여 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도시기준점을 제외한 국가기준점과 지적측량기준점은 현재 Bessel 타원체 기준의 성과를 활용하고 있으며 세계측지계로의 성과전환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측량기준점 관리주체가 서울시 토지관리과와 지리정보담당관으로 이원화되어 있으며, 각 부서의 측량성과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지 않아 공동활용 및 성과관리 업무의 효율화에 대한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에 분포된 각종 측량기준점 현황과 관리체계, 세계측지계 전환과 관련한 기술적인 방안과 이에 대한문제점을 살펴본 후 세계측지계 전환으로 인한 지적측량기준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1급 도시기준점 성과의 활용과 더불어 23개점의 신설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며, 측량성과의 공동활용은 공간데이터웨어하우스(SDW)를 활용하고 현황조사 등의 업무는 일원화하여 관리하는 것을 제안한다.
국제적으로 해양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위치적 특성을 고려할 때 해양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해양교육은 해양에 대한 관심과 국민적 소양을 넓히는 것에서 출발하여, 해양에 대한 기본 지식 교육을 바탕으로 인성교육, 영역(영토)교육, 경제교육, 자원 및 환경교육 측면을 고려하여 해양교육의 틀이 구성될 수 있다. 해양지명의 학습은 지명학습, 지도학습의 차원에서 지리교육과의 접점을 찾을 수 있으며 특히 영역(영토)교육의 차원에서 접근하여 지리 교육에서 다루어 질 수 있는 소재이다. 현행 교육과정 체제에서 해양지명의 학습은 교육내용 및 교과서의 구성단계에서 활용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지리교육 내용 중 해양관련 단원을 학습할 때 탐구활동, 읽기자료의 형식으로 소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