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는 지도제작을 위한 중요한 시각변수로 지도상징의 색채인지는 주변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색채대비는 색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색채대비가 없는 지도는 지도의 시각성을 떨어뜨리고 판독을 어렵게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색채대비를 통해 효율적으로 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방법을 살펴보기 위해 색채대비가 지도제작에 이용되는 방식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지도제작에서의 색채 사용의 효과와 의미작용을 살펴보았다. 둘째, 이텐에 의한 색채대비의 정의와 유형에 대해 살펴보았다. 셋째, 지도제작에 이용되는 색채대비를 적용하는 방법을 고찰하였다. 넷째, 향후의 창의적 색채지도 제작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였다.
지명은 크게 그 사용 주체와 결정 주체에 따라서 내부지명과 외부지명으로 나누어진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외부 지명들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18세기 이후의 서부 유럽 세력의 동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만들어지고 전파된 ‘통상적 영어지명’이다. 본 연구에서는 ‘통상적 영어지명’의 확립에 영향을 미친 영국의 지리학회들의 역할을 조사하였다. 19세기에 창립된 영국의 지리학회들은 해외에서 활동한 군인과 외교관들이 수집한 동아시아에 대한 정보에 대한 독회를 추진하고 그 결과물들을 간행하여 지리 지식을 전파하였다. 이러한 지리학회의 활동을 통하여 다수의 지명과 지리 정보들이 수집되었고 이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관련자들이 수집한 다양한 정보는 지도 제작자들에게 전달되면서 지도 간행에 이용되었으며, 이후 영국지명위원회가 주도하는 지명의 표준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된다. 영국지명위원회의 주도 하에 이뤄진 영국의 지명표준 화는 이후 국제수로기구의 「해양과 바다의 경계」도서의 초안 마련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의 연구를 통하여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대한 조사를 행한 외국인들이 남긴 기록상의 한국 관련 외부지명의 체계적인 정리와 외국인 지도학자들에 의한 활용 상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벡터와 래스터 데이터 모형에 대한 논의는 종종 이산성과 연속성이라는 개념적 구별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구별은 데이터 운용에 있어서 실질적 의미가 있지만, 본질적으로 연속적인 공간 현상을 이산적인 형태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근본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즉, 연속적인 속성을 지닌 공간 현상과 이를 컴퓨터 시스템에서 다루기 위하여 불가피한 이산적 표현 간 불일치 문제는 공간 분석에 있어서 특히 지리적 경계설정과 관련하여 공간 단위 임의성 문제(MAUP)로 인식되어 왔다. 지리정보과학 분야에서는 공간 현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벡터-래스터 혹은 이산성-연속성의 문제를 개체(個體: object)와 장(場: field)의 개념으로 재구성하여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이 논문에서는 개체와 장의 관점에서 이산성과 연속성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리적 경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를 고찰한다. 이를 통하여 공간분석에 있어서 근본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MAUP을 존재론적(ontological)인 관점에서 재조명하여 연속적인 공간현상을 이산적 관점에서 인식하기 위한 논의 과정을 제시하고자 한다.
통근 통행과 같은 복잡하고 방대한 유동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요인 분석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논문의 연구 목적은 유동 패턴을 분석함에 있어 요인 분석의 유용성을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요인 분석을 통해 변수들간의 유사성에 기초하여 도착지(출발지)들을 구분하고, 각 그룹에서 도착지(출발지)들과 이동이 큰 출발지(도착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때 변수들의 표준 점수와 상관 관계가 사용됨으로 인해 파악된 주요 도착지나 출발지를 해석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절대 값의 측면에서 주요한 흐름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또한 고려해야 한다. 서로 다른 요인에 해당하는 지역들 간에 상관성이 존재하는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시도되는 요인의 직교 회전은 해석을 더욱 어렵게 한다. 요인 분석의 결과로 기능 지역을 설정하려는 시도가 있는데, 지역 간의 상호작용은 최소화되고 지역 내의 상호작용은 최대화되는 측면에서의 기능 지역 개념에 비추어보면 요인 분석의 결과는 그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대체연료 충전을 위한 기반시설의 효율적 설계 및 개발은 신에너지 경제의 촉진을 위해 필요하다. 본 논문은 GIS와 입지모델을 결합하여 공간의사결정지원 시스템(SDSS)의 원형을 개발하였다. 사용된 입지 모델은 일회 주유에 따른 주행거리가 제한적인 대체연료 차량을 대상으로 최대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점에 충전소를 입지하며, 이때 운전자는 주유를 위해 기-종점 간의 최적경로에서 벗어나 우회할 수도 있다고 가정한다. 개발된 SDSS는 확장가능할 뿐 아니라 의사결정자가 다양한 수요 시나리오를 탐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체연료차 운전자의 우회 행태, 시장 수요의 공간적 분포, 주행거리, 기존 시설물에 관한 상이한 가설을 세우고 그 결과를 실험할 수 있다.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최선의 충전소 위치에 관한 결과는 지도 및 통계와 같은 다양한 산출물로 보고된다.
본 연구는 미국 버펄로 대도시 지역 아동이 희망하는 방과 후 활동과 그 기회를 조사하였다. 아동의 방과 후 활동, 희망 활동, 매일 이용하는 교통 경로, 활동 공간,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는 활동 기회를 설문 조사하여 분석하고 지리적으로 시각화하여 어떻게 그들의 활동 기회가 인구분포, 소득, 교통 체계, 활동 기회의 지리적 분포 등과 같은 사회-공간적(socio-spatial) 요인에 의해서 제약받는지를 살표보았다. 특히 스스로 활동 기회가 배제되었다고 생각하는 아동의 활동 공간 속에 사회-공간적 요인에 의한 불평등이 존재하는지 집중적으로 살펴 보았다. 그동안 교통 체계를 이용한 이동성에 대한 많은 선행 연구가 수행되었다. 그러나, 아동의 이동성이 보편적으로 보호자에 의해 제한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의 이동성에 대한 연구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아동의 더 직접적인 참여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한 그들의 활동 공간을 표현함으로써, 이 논문은 교통적 배제와 관련된 사회-공간적 제약을 아동의 관점에서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