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18세기 유럽지도에서 동해가 한국해로 표기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프랑스 지도학자 기욤 드릴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드릴이 루이 15세에게 가르친 지리학 내용과 장 밥티스트 놀린과 벌인 지도 표절소송을 통해 지도 표절 방지 규정이 제정된 과정을 살펴보았다. 또한 드릴은 과학적 지도학의 선구자로 지도의 정확성을 추구하기 위한 논문과 지리학 서적을 집필했는데, 이 내용을 통해서 당시의 지리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등편각선 지도를 소개했으며, 그가 동해를 한국해로 단독 표기한 근원을 안트안느 토마스 지도와의 비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서양고지도에 표시된 ‘달의 산맥’의 지리적 위치와 시대별 위치 변화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세부터 ‘달의 산맥’이 지도에서 사라진 19세기말까지 간행된 지도를 조사하여, 시대별 특성을 정리했다. 조사 결과 1320년 이전에 는 나일강 수원은 오로시우스의 영향을 받아 지도상에 표시되었고, ‘달의 산맥’은 나일강 수원으로 표시되지 않았다. 1321년 이후에 야 이슬람 지도의 영향으로 ‘달의 산맥’이 표현되기 시작했으며, 15세기에는 프톨레마이오스가 언급한 경위도 좌표에 ‘달의 산맥’을 표기된 지도가 다수를 차지함을 확인했다. 이후 이슬람 여행자들에 의해 수집한 일차자료를 반영하여, 달의 산맥’의 위치를 변경시 킨 지도가 등장했으며, ‘달의 산맥’ 정상에 지상낙원을 배치하기도 했다. 계몽시대의 지리학자들은 ‘달의 산맥’을 지도에서 삭제했으 나, 19세기에는 콩 산맥과 이어지는 거대한 아프리카 횡단 산맥으로 지도에 표현되었음을 확인했다.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이 수소 경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에 중장기적으로 수소의 국가 간 물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간 수소의 거래는 수출국의 신재생 에너지 자원과 수입국의 수소 사용 형태, 기술 성숙도 등을 고려하여 암모니아, 액화수소, LOHC 등의 형태로 이루어질 것이나, 어느 한 가지 형태로만 거래되지는 않을 것이다. 액화수소 대비 암모 니아와 LOHC의 해상운송은 상대적으로 성숙한 기술임에 본 글에서는 향후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을 위하여 필요한 세부 기술들의 식별 및 다양한 기술적 대안들을 통해 가능한 설계안을 확보하면서, 그에 따른 기술적 타당성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서양고지도에 표시된 사티로룸의 지리적 위치와 시대별 위치 변화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괴물인간 인 사티로스의 성격과 거주지인 사티로룸이 위치하는 장소에 대한 문헌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13세기에서 18세기 까지 제작된 지도를 조사하여, 사티로룸의 위치를 분류하고, 그 의미를 파악했다. 분석 결과 중세지도에는 에티오피아에 사티로룸이 위치하는 데, 이는 중세의 공간도식에 의하면 전형적인 타자의 공간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리고 르네상스 시기 초반에는 동남아시아로 사티로룸이 옮겨 갔는데, 이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리학에 언급된 좌표에 의한 것이다. 이후 메르카토르와 오르텔리우스는 일본 북쪽의 섬으로 사티로룸을 이전시켰다. 그리고 니콜라 상송은 제주도를 사티로룸으로 지칭했다. 그렇지만 니콜라 상송의 지도는 역사지도이므로 이를 동아시아에 대한 타자화의 전형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논문은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된 당빌의 「조선왕국도」 초안 지도의 내용과 지도학적 특성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각 지도가 가지는 자료적 가치와 의미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문헌조사를 통해 이들 초안 지도는 중국 예수회의 고빌 선교사가 파리에 보냈고, 이를 근거로 「조선왕국도」가 제작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둘째, 지도 주기를 분석한 결과 한양의 위도는 37° 38′ 20″인 것을 확인했다. 셋째, 도별 경계가 그려진 초안 지도에 수록된 지명을 비정하여 지명 목록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지명 비정을 통해 목판본 「조선도」의 전라도 남해안 지명 표기가 잘못된 것을 확인했다. 넷째, 로마자 표기 방식을 조사했는데, 전자법을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포르투갈식 표기 방식에서 프랑스식 방식으로 변화하 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에 제작된 지도에 표시된 오빌의 지리적 위치와 시대별 위치변화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시기에 제작된 지도를 조사하여, 이를 시대별 그리고 지역별로 분류하여 분석했다. 분석 결과 중세에는 인더스강 서편의 해안지역, 갠지스강 유역, 홍해연안 지역과 홍해상의 섬으로 표시된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르네상스 시기에는 히스파니올라, 페루, 향료제도와 소팔라로 대상지가 옮겨 갔다. 또한 다시스는 중세에는 카타이 서편에 그려졌으나, 르네상스 시기에는 오빌과 가까운 장소로 이동했다. 그리고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신학적 해석과 현지인들로부터 수집한 지식 역시 오빌의 위치를 변화시켰다. 1600년 이후에는 오빌은 성경지도를 제외한 지도에서는 완전히 사라진 것 역시 확인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noni (Morinda citrifolia) powder on the physicochemical properties and antioxidant activities of ground pork meat. Four samples of ground pork meat were prepared as follow: CON without noni powder, NP0.5 with 0.5% noni powder, NP1.0 with 1.0% noni powder, and NP1.5 with 1.5% noni powder. The moisture content of CON was the highest (p<0.05). The ash, fiber, fat retention, hardness, cohesiveness, gumminess, chewiness, lightness, and yellowness increased with the addition of the noni powder (p<0.05). The protein, fat, water holding capacity, cooking yield, moisture retention, springiness,and redness of the cooked meat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the samples. The pH of CON was the highest among the samples (p<0.05). The TBARS of CON, NP0.5, NP1.0, and NP1.5 were 0.48, 0.41, 0.36 and 0.34 mg/kg, respectively, and the NP1.5 was the lowest (p<0.05). The DPPH radical scavenging activity of CON, NP0.5, NP1.0, and NP1.5 were 10.4%, 20.8%, 34.6% and 45.3%, respectively, and the NP1.5 was the highest (p<0.05). Consequently, these results support the possible use of noni powder for meat product industry, as addition of noni powder enhances the antioxidant activities of ground pork meat.
이 연구의 목적은 애드거 앨런 포의 소설 「아서 고든 핌 이야기」의 공간묘사에 대해 지리학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소설에 언급된 지리적 내용을 항해가 진행되는 시간 순으로 살펴보았다. 둘째, 동시대에 간행된 지도를 통해 남극 탐사 자료를 인용하는 부분의 공간적 맥락을 살펴보았다. 셋째, 남극권을 넘어 항해하는 경로를 지도 상에 표시하고, 항해경로의 공간적 맥락을 살펴보았다. 넷째, 포가 활용한 지리적 자료의 출처와 인용 의도를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소설의 말미에 언급된 남극의 하얀 장막과 지구공동설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심스의 지구공동설과 모렐의 항해기를 모티브로 공간묘사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계몽주의 지리학 발달에 기여한 윌리엄 댐피어가 기술한 동아시아 지역지리의 내용을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댐피어가 동아시아에 대해 언급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댐피어의 무역풍과 해류 지도는 당시 동아시아 바다에 대한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그가 태풍과 허리케인이 동일한 유형의 열대폭풍이라고 정의한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다른 항해기에서 찾을 수 없는 정치, 종교, 상업 등 다양한 분야의 상세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그의 저서에 수록된 정보는 향후 18세기 영국의 동아시아 인식에 관한 근거 자료로 활용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고대와 중세의 대척지의 개념과 대척지가 지도학적으로 표현되는 방식을 살펴보는 것이다. 지구를 북 또는 구의 형태로 간주한 그리스 철학자들은 대척지의 존재를 가정했다. 대척지의 개념은 크라테스에 의해 정립되었고, 키케로를 통해 로마 철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비록 중세에는 어거스틴에 의해 대척지의 존재는 부정되었지만, 크라테스의 대척지 개념은 마크로비우스를 통해 중세에도 계속 지속되었다. 대척지가 표현된 마피문디는 지대형과 4구분형인데, 대척지 명칭을 직접 표기하거 나, 간접적으로 백과사전의 관련 내용을 언급하여 대척지임을 암시했다.
이 연구의 목적은 16세기 프랑스의 디에프 학파의 지도에 수록된 ‘거대한 자바’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디에프 학파의 지도가 제작되던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지도의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거대한 자바’의 표현 내용과 시대에 따른 표현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또한 동시대 다른 유럽국가의 지도의 표현내용과 비교했다. 연구결과 디에프 학파의 지도는 장 파르멩티에의 「항해기」와 장 알퐁소의 「우주지」에 영향을 받았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메르카토르의 1569년 지도와 오르텔리우스의 1570년 지도가 출간된 이후에는 ‘거대한 자바’의 지명 대신 루칵과 비치로 표기되었음을 확인했다. 이들이 ‘거대한 자바’에 대한 많은 정보를 수록한 것은 이 지역에 새로운 식민지를 개척하기 위한 항해를 국왕에게 제안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곤느빌 이야기’가 프랑스의 남방대륙 탐사와 지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먼저 ‘곤느빌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16세기의 프랑스의 아메리카 탐사와 포프리니에르가 주장한 제3세계의 탐사 계획에 대해 살펴보았다. 17세기에 폴미에는 곤느빌의 탐사를 언급하면서 프랑스가 제3세계를 탐사하여 식민지로 만들 것을 주장했으며, 일부 프랑스 지도에 곤느빌의 땅이 그려졌다. 남방대륙이 표시된 세계지도와 과학이론을 근거로 18세기까지 곤느빌의 땅을 찾기 위한 프랑스의 탐사가 이어졌으며,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이전에 곤느빌의 땅을 지도에 표시하지 않았던 왕실지리학자 부아쉬 역시 곤느빌의 땅을 표기했다. 곤느빌의 땅은 대체로 앵무새의 땅 동편에 그려졌지만, 제임스 쿡의 항해 이후에는 지도상에서 사라졌다. 곤느빌의 땅은 지도가 사회적 구성의 산물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전형적인 사례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서양고지도와 황조일통여지전도를 통해 조선의 북방영토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서양고지도에 표시된 조청경계의 유형을 분석하고,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18세기에 제작된 서양고지도의 경우는 간도와 같이 확실한 정치적 통제가 되지 않았던 지역의 경계 표시는 불명확하다. 따라서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사용하기에는 상당한 취약점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황조일통여 지전도는 1885년의 감계회담에서는 청나라에 의해 토문강과 두만강이 동일한 강이라는 근거자료로 사용되었지만, 1887년 회담에서는 이중하에 의해 두만강 발원지가 홍토수라는 사실을 주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현재는 홍토수가 북한과 중국과의 경계선으로 설정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고지도를 북방영토의 영유권 주장의 근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함을 확인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오론서 피네의 하트형 세계지도를 하트의 상징적 의미와 동아시아 정보의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이다. 피네가 하트형 투영법을 채택한 이유로는 국왕 프랑수아 1세에 대한 충성을 표현하고 또 자신의 하트 기호에 대한 선호가 작용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지도속의 동아시아 정보는 아메리카와 아시아가 하나의 대륙으로 표기된 가운데, 마르코 폴로와 피가페타의 정보에 의존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테라 오스트랄리스의 북쪽에 인도의 파탈리스 지역과 인도로 오인되는 남쪽의 브라질을 표기해, 16세기 디페 학파의 지도에서 대자바로 표기되는 근거를 제공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카탈루냐 아틀라스」에 포함된 동아시아 지도의 지리정보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아시아 지도도엽에 표기된 카탈루냐어 주기들을 모두 번역하고 해제하였다. 연구 결과 마르코 폴로와 맨더빌, 오도릭, 이븐 바투타의 여행정보를 활용했음을 확인했다. 여행기를 인용한 지역정보는 상대적으로 정확했으나, 여행기에 언급되지 않은 지역은 고대의 문헌과전설을 인용하여 표현했다. 그리고 동아시아에 괴물인간을 위치시켰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타프로바나 섬에 언급된 카우리지명이 고려를 지칭함을 문헌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그러나 타프로바나 섬에는 실론, 수마트라, 일본, 고려에 대한 정보가 혼재함을 확인했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가 인문학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언급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19세기 후반부에 발행된 프랑스 통계 그래픽 앨범에 수록된 지도의 지도학적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이 지도집의 제작 배경을 고찰하였는데, 당시의 사회공학과 통계그래픽의 발달이 지도집의 제작에 영향을 미친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지도의 주제를 살펴본 결과, 국토개발을 위한 교통망 건설 타당성 분석을 위한 교통주제도가 많았다. 셋째, 단계구분도의 데이터 분류를 위해서는 등간분류와 자연분류를 채택하였으며, 동일계열의 색상을 이용한 명도배열과 황색과 적색의 분기배열을 사용하여 배색하였다. 넷째, 유선도는 선의 너비를 교통물량의 데이터와 비례하게 제작하였는데, 데이터의 명목적 차이는 색상과 질감을 사용하여 구분하였다. 다섯째, 도형표현도의 경우는 4개 이상의 변수를 표현하는 다변량지도가 많은데, 이로 인해 지도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여섯째, 시공간축소와 비용공간 축소의 표현을 위하여 카토그램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황명직방지도라는 지도집에 수록된 조선에 대한 지리정보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 지도집에 수록된 조선과 관련된 지도들은 당시 중국인들의 조선에 대한 지리적 인식을 보여준다. 지도집에 수록된 조선지도의 지리적 내용은 광여도의 조선도와 거의 동일하지만, 일부 지명은 수정하여 표시하였다. 그리고 백두산을 중국인들이 하나의 산이 아닌 산맥으로 인지하고 있었음을 지도에서 확인하였다. 지도에 표기된 지명은 위치 및 표기 오류가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충분히 비정하지 못하였다. 그렇지만 이 지도집은 우리에게 아직 소개되지 않은 조선과 관련된 지도를 포함하고 있어서, 본 논문은 역사지리학적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이 연구는 중학생 사회과부도의 유선도의 색채 디자인을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사회과부도 주제도의 색채 디자인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를 조사하였다. 그리고 지도의 색채 개선을 위해서 중학교 미술 교과서에 수록된 미술 작품에서 추출한 색채 팔레트를 이용하여 유선도를 제작하였다. 또한 지도 색채 이미지에 대한 감성 조사를 위하여 지도의 기본 속성과 색상에 대한 인식을 측정할 수 있는 20쌍의 단어를 사용한 의미차별법을 적용하여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결론적으로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유선도는 흥미롭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색상을 사용한 지도였다. 지도의 색상은 학생들의 지리 학습 흥미를 자극하므로, 사용자 중심의 지도 색채 디자인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