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Geographical Location of Satyrorum and Its Change on Western Old Maps
이 연구의 목적은 서양고지도에 표시된 사티로룸의 지리적 위치와 시대별 위치 변화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괴물인간 인 사티로스의 성격과 거주지인 사티로룸이 위치하는 장소에 대한 문헌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13세기에서 18세기 까지 제작된 지도를 조사하여, 사티로룸의 위치를 분류하고, 그 의미를 파악했다. 분석 결과 중세지도에는 에티오피아에 사티로룸이 위치하는 데, 이는 중세의 공간도식에 의하면 전형적인 타자의 공간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리고 르네상스 시기 초반에는 동남아시아로 사티로룸이 옮겨 갔는데, 이는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리학에 언급된 좌표에 의한 것이다. 이후 메르카토르와 오르텔리우스는 일본 북쪽의 섬으로 사티로룸을 이전시켰다. 그리고 니콜라 상송은 제주도를 사티로룸으로 지칭했다. 그렇지만 니콜라 상송의 지도는 역사지도이므로 이를 동아시아에 대한 타자화의 전형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geographic location of Satyrorum and its change on Western old maps. For this, a literature study was conducted on the character of the monster-human satyr and the location of the satyrorum, the dwelling place. And by examining maps made from the 13th to the 18th century, the location of the satyrorum was classified and its meaning was grasped. As a result of the analysis, Satyrorum is located in Ethiopia on the medieval map, which can be interpreted as a typical space for others according to the medieval spatial schema. And at the beginning of the Renaissance period, the Satyrorum moved to Southeast Asia, according to the coordinates mentioned in Ptolemy’s Geography. Mercator and Ortelius moved the Satyrorum to an island in the north of Japan. Afterwards, Nicolas Sanson referred to Jeju island as Satyrorum. However, the maps of Nicolas Sanson are historical maps, it is confirmed that they cannot be regarded as typical of East Asian other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