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입체시를 인식하는 데에 수평안위의 방향에 따라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인위적 입체지각의 시간적 특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방법: 안질환이 없으며 교정시력 0.8 이상인 성인 26명을 대상으로 i.Polatest® (version 1.2 by Carl Zeiss Vision GmbH, Aalen, Germany) 를 사용하여 사위 교정 전후 입체시 반응시간을 측정했다.
결과: 외사위 군의 경우 외안근의 긴장을 이완시킨 후 기준 값에 비해 근치감에서의 반응시간은 115.1±77.9 ms 감소했으며 신경상의 긴장까지 이완시켰을 때의 반응시간은 98±85.8 ms 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 의미는 없었다(각각 p=0.08, p>0.07). 한편, 내사위 군의 경우 외안근의 긴장을 이완시킨 후 기준 값에 비해 원치감에서의 반응시간은 78.3±96.1 ms 감소했으며 신경상의 긴장까지 이완시켰을 때의 반응시간은 107.2±80.3 ms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각각 p=0.047, p<0.013).
결론: 내사위성 수평 안위이상을 가진 사람에게서 근성긴장을 이완시키는 프리즘 교정만으로도 시간적인 입체지각력을 높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