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Salmonella로 인한 식중독 사고 는 2018년 9월 학교급식에서 제공된 초콜릿 무스 케이크가 원인이 되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Salmonella Typhimurium이 인위적으로 접종된 무스케이크와 티라미수에서 3M Molecular Detection Assay 2 –Salmonella와 식품공전에 등재된 방법인 분리배지와 real-time PCR을 비교하는 것이었다. 무스케이크 2종과 티라미수 2종 25 g에 225 mL BPW를 넣고 37oC에서 24시간 동안 증균 배양하 였다. 배양 후, 3M Molecular Detection Assay 2 – Salmonella, 분리배지 그리고 real-time PCR로 분석하였다. 초콜릿 무스 케이크를 제외하고 3가지 방법은 유사한 결 과를 보였다. 초콜릿 무스 케이크에서 분리배지와 3M Molecular Detection Assay 2 –Salmonella는 모든 접종수 준에서 동일한 결과를 나타낸 반면 real-time PCR은 104 CFU/25g수준에서 1번의 양성결과를 제외하고 모두 검출 되지 않았다. 초콜릿 무스에 S. Typhimurium을 102 CFU/ 25 g 수준으로 접종하였을때, real-time PCR를 이용한 검출은 15%에서는 부분적인 음성을 나타냈고, 20-100% 함량의 초콜릿 무스에서는 모두 음성이었다. Real-time PCR 로는 chocolate이 15% 이상 함유된 식품에서의 Salmonella 균 검출이 불가능하였지만, LMAP 기반의 3M Molecular Detection Assay 2으로는 chocolate 농도에 관계없이 검출이 가능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전통 식품에서 Salmonella Typhimurium 와 Listeria monocytogenes의 검출에 대하여 LAMP에 기 반한 3M Molecular Detection Assay 2 (3M MDA 2)와 식품공전에 등재된 분리배지, real-time PCR의 검출 성능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육회와 육사시미에 100–104 CFU/25 g 의 수준으로 S. Typhimurium와 L. monocytogenes을 각각 접종하였다. Citrobacter freundii와 Listeria innocua는 S. Typhimurium와 L. monocytogene의 검출에 영향을 주는 균으로 사용하였다. S. Typhimurium와 L. monocytogenes만 100–104 CFU/25 g수준으로 접종한 모든 시료에서는 분리 배지, real-time PCR과 LAMP에서 양성으로 검출되었다. C. freundii와 L. innocua를 같이 접종한 경우에서 부분적으로 양성이 나타났다. 육회와 육사시미에 대하여 real-time PCR 보다 3M MDA 2가 더 검출효율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분리배지가 가장 검출효율이 높았지만 3M MDA 2와 큰 차 이가 없었다. 배지를 사용하는 방법은 최소 일주일의 시간이 소요되고 PCR의 경우 inhibitor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정확한 검출이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LAMP에 기반한 3M MDA 2는 enrichment 후 다음 날 간단한 protocol을 통해 25분 이내로 샘플의 양성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식중독균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검출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체를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것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어패류 등의 동물성식품, 곡류나 야채, 과일 등의 식물성 식품,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생물 식품을 들 수 있다. 미생물 식품이라고 하면 우리가 흔히 섭취하는 유산균과 효모 그리고 버섯을 들 수 있다.일반적으로 유산균이나 효모는 미생물 식품이라고 생각 하지만 버섯의 경우에는 미생물 식품으로 인식하기보다 식물성 식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어서 버섯의 식품학적 가치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버섯은 분류학적으로 진핵세포를 가진 고등균류(菌類)로 대부분의 담자균류(Basidiomycota)와 일부 자낭균류(Ascomycota)에 속하며 세계도처에 만 여종 이상의 버섯이 서식하고 있고 이중 1천여 종의 버섯이 예로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인들은 버섯을 '신의 식품'이라 하였고, 중국에서는 불로장수의 영약으로 귀하게 다루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사기에 신라 성덕왕 시대에 이미 목균(木菌 : 金芝)을 이용한 기록이 있고, 세종실록(世宗實錄)에 세종대왕시대에 식용 버섯으로 송이, 표고, 약용버섯으로 복령, 복신의 주산지까지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주 오래 전 부터 버섯이 중하게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신농본초경(新農本草經)에 의하면 상약에 속하는 것이 표고와 영지로 “독은 없고 많이 오래도록 복용하여도 사람에게 해하지 않으며 몸을 가볍게 하고 마음을 젊게 다스리게 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버섯은 식품으로서 영양학적 가치와 독특한 향기, 물성, 맛, 무기질 및 비타민을 가지고 있으며 추출 분획물이나 단리한 성분 중에는 혈당조절, 면역기능강화, 항 종양 또는 항암 활성작용, 콜레스테롤 저하, 고혈압, 간 보호 등 순환계작용과 항산화, 항염증, 항알러지 등 다양한 기능이 밝혀지고 있어 향후 산업적으로 고부가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최근에 흰목이버섯의 경우 신경성장인자(NGF)로서 신경성장과 관련한 뇌 질환(기억력, 인지능력 포함) 예방 및 치료 식품으로 개발이 기대된다. 특히 올해부터 건강기능식품 공전이 개정됨에 따라 다양한 버섯들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등재되어 과학적이고 신뢰성 있는 원료와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