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실행증이란 운동 및 감각 저하, 이해력의 손상, 협응의 문제가 없음에도 이전의 친숙한 과제나 학습된 행동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는 광범위한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실행증은 클라이언트의 기본적 및 수단적 일상생활활동 능력, 사회 참여 및 일상생활활동의 독립성에 부정적 영향을 유발하기 때문에 작업치료의 대상이 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실행증 클라이언트의 효과적인 작업치료 시행을 위해 실행증과 관련된 포괄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본론: 실행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지시에 따라 흉내 내기, 흉내 내는 것 보고 모방하기, 다단계 작업 완료하기 등 임상 관찰을 통한 평가와 Test of Upper Limb Apraxia (TULIA) 및 Apraxia Screen of TULIA (AST)와 같은 표준화된 평가도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실행증을 위한 대표적인 근거 기반 중재로는 제스처 훈련과 전략 훈련이 있고, 아직까지 근거는 부족하나 가상현실이나 거울을 이용한 중재도 실행증 치료에 도입되고 있다. 최근 작업치료의 인지재활에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기능적 인지 개념을 이용한 중재 역시 실행증의 치료로 적용할 수 있다. 기능적 인지 중재로는 작업수행기반의 실행증 평가와 과제/습관 훈련, 전략 훈련, 보호자 교육 및 활동/환경 수정과 같은 간접 중재 등이 있다. 결론: 실행증은 의도적인 움직임을 수행하려고 할 때 어려움을 유발하여 클라이언트의 기능적 활동 수행능력을 저하시킨다. 이에 실행증이 있는 클라이언트의 개별 중상에 맞춘 클라이언트 중심의 작업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정보는 실행증에 대한 근거 기반 작업치료 시행에 의미있게 사용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