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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음양 사상과 결합된 십이지 문화는 선인들의 우주관, 생사관을 담 고 있으며 풍수지리에서 궁합, 토정비결에 이르기까지 우리일상에 깊 이 스며들어있다. 게다가 우리는 태어난 해에 따라서 띠가 정해지니 동물과 사람을 가깝게 생각했다. 십이지는 시간이나 방위를 상징하는 데 우주의 운행원리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실체를 나타낸 것으로 인간의 생년월일이 운명을 좌우한다고 여기기도 했다. 십이지에 등장 하는 열두 동물은 단순히 감상이나 장식용으로 그리기도 했지만 각 동물이 특별한 상징을 담고 있다. 본고에서는 십이지를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동물화 를 살펴보고, 사신도, 해치 등 상상 속 동물 그림을 알아보고자 한다. 특히 우리 옛 그림에 등장하는 동물화는 실제 하는 동물뿐 아니라 신화나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동물들도 있어서 상상력을 중시하 는 현대회화가 추구하는 바와 일치하여 앞으로의 연구가치가 높다. 동물화를 통해 살생보다는 그림으로 대신한 <호피도>나 개의 오륜 (五倫)까지 생각하는 선인들이 생명을 대했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 으며, ‘자연합일사상(自然合一思想)’과 천지 만물과 내가 하나라는 ‘만물재동사상(萬物齋同思想)’을 바탕으로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옛 그림에는 있지만 멸종한 호랑이처럼 토종동물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여겼던 까치가 유해동물로 간주 되는 현대사회의 생명경시 현상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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