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뮤지컬 배우의 효율적 발성 훈련을 통한 보컬 역량의 회복 및 성장에 있어 중추 조절 의 효용성을 알아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 뮤지컬 배우는 폭넓은 음역대와 강도 높은 보컬을 요구 하는 뮤지컬 곡들을 소화하다 보면 목의 긴장에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따라서 알렉산더테크닉 의 중추 조절, 즉 목-머리-몸통의 협응이 호흡뿐 아니라 효율적인 발성기관의 운용에 유의미하다 는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목-머리-몸통 관계의 역동성 원리를 발성에 적용하고 효과에 대하여 고 찰하였다. 연구자는 서울 소재 대학교 뮤지컬 전공 여자 5명 남자 5명을 대상으로 주 1회 7주간 중추 조절의 원리를 이해시키고 이를 발성과 뮤지컬 보컬에 적용하였다. 7주간 훈련 후 반 구조화 된 인터뷰와 객관적 측정 도구인 보이스프린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중추 조절이 회복되었을 때의 유의한 변화는 첫째, 머리가 떠오르면서 눌린 후두, 갑갑한 호흡, 눌렸던 몸통의 길이와 폭이 회복되어 목-머리-몸통의 연결감과 안정감을 경험했다. 둘째, 음성스케일 시 음질이 선명해지고 후두의 움직임뿐 아니라 음역도 확장되었다. 셋째, 핸즈온(Hands-On) 시 청각적으로 는 음색이 맑고 음정이 안정되었으며 몸 감각적으로는 머리의 진동감과 몸통의 안정감이 강해짐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발성 훈련에 있어 알렉산더 테크닉의 효용성을 시사하며, 구체적 인 실천 모델을 제안함에 그 의의가 있다. 또한, 향후 보다 발전적인 발성 훈련 프로그램 개발 자료로 활용될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