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약물의존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재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한 기초연구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약물남용에 대한 대응을 의학적 처치나 법적 처벌로서만 접근하고 있을 뿐 단약과 사회 복귀를 위한 재활프로그램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약물의존자를 위한 영성적 재활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연구로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경험을 연구 해보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의 약물남용 재활 프로그램은 명상, 입관식, 등산 등을 중심으로 영성적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본 연구의 참여대상자는 약물 남용으로 인해 법원으로부터 수강명령을 받은 7명의 성인들로 구성되었다. 연구분석에서 연구자들은 인터뷰 내용을 녹취한 내용과 관찰자에 의한 현장노트를 사용하였다. 또한 약물 재활 프로그램은 단기적 효과보다 장기적 효과가 중요한 데 프로그램 개입 이후 약 2년 동안 관계를 유지하면서 단약의 여부를 확인하였 다. 본 연구의 분석은 야스퍼스의 현상학적 방법을 통해 약물 남용자들의 프로그램 개입 후 어떠한 변화가 야기되었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전 참여자들은 부정적인 거부반응을 보였으나 점차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구체적으로는, 한계성 체험, 용서 및 수용, 삶의 의미, 개방된 마음을 볼 수 있었으며 종료시점에서는 단약에 대한 의지를 면담을 통해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향후 영성적 약물의존 재활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기초자료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참여자들의 영성적 체험에 대한 기술과 관찰자들의 관찰내용은 약물의존자들을 위한 치료 전략 및 제도 수립 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하지만 본 연구는 영성적 접근의 약물재활 프로그램을 단기적 체험에 대해서만 살펴보았기 때문에 후속연구에서는 영성적 접근 이후 약물의존자들의 장기적 경험 세계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矯導所내에 치료공동체적 접근법(Therapeutic Community Approach)을 적용하여 그 효과성에 대해 평가해 보고, 보다 적합한 치료적 介入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을 연구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영등포와 전남장흥교도소의 마약관련 재소자들 중 일년 미만 육개월 이상의 재소기간을 남긴 자로 제한하였으며, 실험통제집단 전후비교설계를 사용하였다. 즉 본 연구에 동의한 대상자 80명 중 무작위로 40명은 실험집단에, 나머지 40명은 통제집단으로 선정하였다. 실험집단에 대하여 6개월에 걸쳐 치료공동체적 접근법을 적용한 집단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통제집단은 개별상담을 원한다면 별도의 시간을 배정하여 개별 상담의 시간을 가졌다. 본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해 고려한 요인으로는 단약관련자기효능감과 문제해결인식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 치료공동체적 접근이 藥物中毒者의 자기효능감 및 문제해결인식을 증가시키는데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즉, 본 프로그램을 통하여 프로그램 참가자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과 비교하여 藥物사용과 관련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약물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과 문제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能力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후속연구를 통하여 치료공동체적 접근법의 효과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표준화된 치료모델을 개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