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 세계주의가 외국 브랜드 구매 행위에 미치는 영향이 브랜드 원산지와 명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검증하는 연구이다. 구체적으로 세계주의 성향이 높은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소비자 적대감이 높은 원산지의 브랜드와 문화적 이질성이 높은 원산지의 브랜드를 수용하는 경향이 높은지를 살펴본다. 동시에 소비자 세계주의의 혁신성과 관련하여서도, 세계주의 성향이 높은 소비자는 인지도가 낮은 외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지도 검증한다.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험 설계를 통한 소비자 세계주의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위의 차별적 효과가 확인되 었다. 흥미로운 점은 세계주의 성향이 높은 소비자는 서양권 브랜드는 선호하나, 문화적으로 유사한 동양권 브랜 드, 특히 유명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는 높지 않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본 연구는 자동차 산업 내 소비자들의 고객불평행동과 기업과의 관계유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특히, 기업의 불평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된 공정성과 제품 원산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22명의 국산차 소비자들과 232명의 외제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모든 세 가지 유형 (직접행동, 사적행동, 제삼자행동)의 소비자 불평행동들은 기업과의 관계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효과에 있어서는 기업의 불평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된 공정성이 높을수록 직접행동과 관계유지의 부정적인 관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산차와 외제차를 기준으로 나눈 두 소비자 그룹 간의 원산지 효과 차이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적행동과 관계유지의 부정적인 관계는 국산차 소비자들보다 외제차 소비자들에게서 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실증결과는 서비스 마케팅 분야에서의 이론적 시사점뿐만 아니라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소비자가 지각하는 브랜드 글로벌성과 원산지 이미지가 외국 브랜드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특히 브랜드 글로벌성이 원산지 이미지의 효과를 조절하는지 즉 글로벌성이 높은 브랜드는 낮은 브랜드에 비해 원산지 효과가 낮아지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30대 성인을 중심으로 일본 자동차 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실증 분석 결과, 우선 브랜드 글로벌성이 소비자의 브랜드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한 반면에, 원산지 이미지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브랜드 글로벌성이 원산지 이미지의 효과를 조절하는 경향이 있음이 발견되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원산지 효과가 글로벌성이 높은 브랜드에서는 나타난 반면에 글로벌성이 낮은 브랜드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결과는 브랜드 글로벌성이 커지면 원산지효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와 상반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마케팅 관점에서 시사점이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