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두 나라로 구성된 개방 경제를 가정한 DSGE 모형을 통해 환율과 거시경제변수간의 단절현상(exchange rate disconnect)에 대한 분석과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기존의 DSGE 모형에 금융중개기관(financial intermediation sector)을 추가하여 환율결정과정에서 의 은행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2007년 국제금융위기이후로 최근의 자산가격연구(asset pricing theory)의 중요한 흐름은 자산가격형성에 있어서 은행이 가지는 자금조달제약(financial constraint) 의 영향을 강조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도 은행은 1. 자국의 가계로부터의 예금조달만 가능하며 (segmented global deposit market), 2. 예금조달은 순자산 규모에 제약을 받는다(balancesheet constraint)는 두 가지 자금조달제약을 가정하였다. 이 두 가지 제약으로 인해 국가 간 소 비의 차이가 환율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환율과 거시경제변수간의 단절현상 중 하나인 배커스-스미스 퍼즐(Backus-Smith puzzle)에 대한 하나의 근거를 제공하였 다. 모형을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거시 경제 변수 moment 들에 맞춘 실증 분석 결과, 두 나라의 소비 차이와 환율의 상관계수는 -0.25로 나타나 일반적으로 두 변수간 음(-)의 상관계수를 보이는 배커스-스미스 퍼즐과 부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