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전래동화그림책의 흉내말을 활용한 이야기 꾸미기 과정에서 나타난 유아의 흉내말 특성이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하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만 5세 유아 20명이며, 실시기간은 총 12주였다. 연구방법은 흉내말을 넣어 유아들이 이야기꾸미기 한 활동 자료를 수집한 뒤, 흉내말 범주 체크리스트를 사용하여 흉내말 특성 변화를 측정하고, 유아의 반응 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전래동화그림책의 흉내말을 활용한 이야기 꾸미기 과정이 지속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유아들의 흉내말 사용 빈도가 증가하였고 문장에서 다양하게 사용하는 특성을 보였다. 유아들이 사용한 흉내말의 의미적 특성에서는 실시과정이 지속됨에 따라 사용빈도가 점차 증가하였고 기존의 관습화된 흉내말과 새롭게 창조된 흉내말이 나타났으며 어감을 인식하는 특성을 보였다. 유아들이 사용한 흉내말의 형태적 특성에서는 실시과정이 지속됨에 따라 문장에서의 위치를 적절히 찾았으며, 반복적 형태가 주는 리듬감을 인식하였고, 새로운 흉내말을 창조하는 특성을 보였다.
본 연구는 교사와 유아의 그림책 함께 읽기 활동을 통해 나타난 유아들의 언어적 반응 및 이야기 이해 전략의 변화·전개 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관찰일지와 비디오 녹화 및 녹음의 3가지 방법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 후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유아들의 언어적 반응이 초기에는 구성요소에 초점을 두고 반응하였으나 후기에는 그림책을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보고 접근하는 반응들이 나타났다. 둘째, 유아들은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그림책 함께 읽기 활동이 문학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언어적 반응 및 이야기 이해 전략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그림책을 읽는 과정에서 그림의 의미나 분위기가 유아에게 본문과 더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