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정은 정체성에 대한 활동의 내면화 과정에 따라 조화열정과 강박열정으로 새롭게 개념화되고 있다. 이 이원론적 접근은 조화열정과 강박열정이 각각 적응적 패턴과 부적응적 패턴에 연관된다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열정의 이원론적 접근에 따라 본 연구는 무용전공자 230명을 대상으로 무용열정의 선제적 모형과 결과적 모형을 구축하여 각 모형들의 구조적 타당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선제적 모형은 목표성향, 무용태도, 무용열정의 인과성으로 구성되었으며, 결과적 모형은 무용열정, 무용연습, 정서의 인과성으로 구성되었다. 구조방정식모델(SEM) 분석결과는 열정의 이원론적 접근을 부분적으로 지지하였다. 선제적 모형에서 과제목표는 무용태도와 조화열정의 예측인자이며, 무용태도는 열정의 직접적이고 강력한 예측인자로 나타났다. 자아목표 역시 강박열정의 예측인자로 나타났지만, 무용태도를 유의하게 예측하지는 못했다. 결과적 모형에서 조화 및 강박열정은 모두 정서의 예측인자이지만 무용연습은 정서를 유의하게 예측하지 못했다. 특히, 강박열정이 조화열정보다 무용연습에 긍정적으로 연관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결과들을 열정의 이론적 접근을 통하여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