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유치원의 경험 이야기나누기 활동에서 나타나는 만 3세반 유아의 일상적 내러티브 특징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색함으로써 만 3세반 유아의 일상적 내러티브 특징에 대한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에 참여한 유아는 강원도 D시에 소재한 공립단설유치원의 만 3세반 유아 18명 중 종일제 유아 6명이었으며, 본 연구는 2011년 9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15주 동안 총 28회 진행되었다. 유치원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나누기 시간은 종일제 귀가시간 전(16:00~16:15)에 외부 소음이 적은 조용한 공간인 낮잠을 자는 방에서 진행하였으며, 이야기나누기 시간의 전 과정은 비디오카메라와 MP3로 녹화·녹음되었다. 자료 수집은 동영상 녹화 및 녹음, 연구자의 저널을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수집된 자료는 자료의 조직화, 영역분석, 자료 분류 및 분류분석, 분석결과의 해석 단계를 거쳤다. 유치원의 경험 이야기나누기 활동에서 나타난 만 3세반 유아들의 일상적 내러티브 특징은 내러티브를 향한 첫걸음, 친구와의 내러티브, 교사와의 내러티브, 변화하는 내러티브로 범주화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어머니와 유아 간의 일상적 내러티브 대화에서 자녀의 일상적 내러티브를 이끌어내기 위해 사용하는 어머니의 대화방식과 유아의 일상적 내러티브 발달의 관계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만 4,5세 48명의 유아와 그들의 어머니 48명으로 총 48쌍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첫째, 어머니의 대화방식은 ‘정교한 방식’과 ‘반복적 방식’으로 나타났으며, 정교한 방식의 요소는 정교화 진술, 정교화 질문, 평가, 길이 이고, 반복적 방식의 요소는 반복 진술, 반복 질문, 문장 완성형 진술 및 질문, 기억자극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개인적 변인에 따른 어머니 대화방식의 차이를 살펴보면 유아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어머니의 대화방식은 차이가 없었다. 둘째, 유아의 일상적 내러티브 발달 수준을 분석한 결과 유아의 성별, 연령에 따라 유아의 일상적 내러티브 발달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셋째, 어머니의 대화방식과 유아의 일상적 내러티브 발달 수준의 관계를 알아본 결과, 정교한 방식은 각 하위요소인 정교화 진술, 정교화 질문, 평가, 길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 경향성을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대화방식 중 정교한 방식에서 정교화 진술, 정교화 질문, 평가, 길이의 요소 모두 유아의 일상적 내러티브 발달 수준이 4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4수준이 넘어서면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