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대상지 선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진주시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잠재분포를 예측하였다. 예측에 사용된 MaxEnt 모델은 회귀분석을 기반으로 종 발생 확률 평가 및 다양한 잠재분포 예측에 이용되고 있다. 종속변수로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독립변수로는 지리 ‧ 지형 ‧ 기후적 요인으로 총 15개 인자를 사용하였다. 잠재분포 예측 결과, 모델의 성능은 AUC가 0.801로 우수한 수준의 정확도를 나타냈다. 독립변수 중에는 전년도 감염목과의 거리, 6월 하순 강우량, 5월 강우량, 화목보일러와의 거리 순으로 잠재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속적인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DB 구축과 지리적 요인들에 대한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국내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은 2010년 충남 공주, 예산 일원의 산지 및 과수에서 처음 발견된 후 서쪽에서 동쪽으로 발생이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종 분포 모형 Maxent version 3.3.3k를 사용하여 잠재서식지를 예측하였다. 모델에 사용된 종속변수는 2014년 현지조사에서 확인된 43개 지점을 사용하였다. 독립변수인 환경변수는 기후, 피복, 거리 3개의 유형으로 구분하여 변수를 작성하였다. 모형의 정확도는 AUC(Area Under Cover) 0.884로 높게 평가되었으며 사용된 전체 환경변수 중 여름철 강수량, 여름철 평균온도, 임상현황, 토지피복현황의 순으로 모형의 기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기여도를 바탕으로 출현자료와 환경변수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여름철 강수량이 800~1,000 m 인 지역, 여름철 평균 기온이 25℃ 이상인 지역, 활엽수인공림에서 출현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토지피복유형은 공업지역과 교통지역, 나지에서 분포확률이 높게 나타났으면 특히, 내륙습지에서 출현확률이 가장 높게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잠재서식지 예측을 통해 갈색날개매미충의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