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는 곤충의 성장, 발육, 생존, 생식력, 분포범위 등 생활사의 변수들에 영향을 준다. 특히 외래곤충의 경우 생태계 정착 및 확산이 빨라 지고 있으며, 생태계 교란, 토착종 감소 등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키는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이다. 알팔파바구미는 1990년대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 후 남부지방에 대량 발생하여 농업해충으로 인식되었다. 최근 하면처로 이동하는 개체에 의한 밭작물의 피해와 여러 시군에서 서식이 확인되며 확산의 우려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후변화가 알팔파바구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파악하였다. 미래의 기후 시나리오 RCP 4.5와 RCP 8.5에서 알팔파바구미의 잠재적 분포를 추정하기 위해 MaxEnt 모델을 적용하였다. 모형의 변수는 2015~2017년까지 알팔파바구미의 서식이 확인된 66개 지점과 종의 생태특성 및 예측변수간 상관성을 고려한 6개(bio3, bio6, bio10, bio12, bio14, bio16)의 생물기후를 사용하였다. 예측된 모형의 적합 도는 평균 0.765로 잠재력이 의미 있는 값이며, 최고 따뜻한 분기의 평균기온(bio10)이 60~70%로 높은 기여도를 나타냈다. 2050년과 2070년의 시나리오(RCP 4.5, RCP 8.5)에 대한 모형의 결과는 한반도 전역에서 알팔파바구미의 분포 변화를 보여 주었으며, 기온상승에 따른 전국적 확산이 예측되었다.
An analysis of recent studies and a field survey were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distribution of the exotic species Ophraella communa LeSage (Coleoptera, Chrysomelidae) and the results’ applicability for biological control against ragweed, which disturbs the island’s ecosystem. The ragweed beetle (O. communa) can be found anywhere on the host plant Ambrosia artemisiifolia L., which grows in Jeju Island. Moreover, ragweed beetles possess the following characteristics: a high host plant specificity, a high-temperature resistance, an excellent mobility, and multivoltinism. Ragweed is extensively distributed and gradually expands its habitat further on Jeju Island. For this reason, it is recommended to take advantage of O. communa for the biological control of ragweed instead of pesticides or direct removal, considering that Jeju is endowed with many natural reserves and unique insular traits.
북미 원산의 소나무허리노린재는 1990년대 후반 유럽에 단시간 확산 된 해충으로 우리나라에는 2010년 창원에서 최초 발견되었으며 2016년에는 부산, 인천, 포항, 대구 등 18개 시군에서 분포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MAXENT 모형을 이용하여 소나무허리노린재의 기후변화에 따른 확산 방향 및 출현가능 지역을 예측․비교하였다. 모형의 종속변수는 2016년 분포가 확인된 18개 지점을, 독립변수인 기후자료는 WorldClim에 제공하는 현재기후와 RCP 4.5, 8.5 시나리오(2041-2050년, 2051~2070년) 생물기후(bio)를 활용하였다. 19개 변수 간 중복배제를 위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하여 최종 6개의 변수(bio1, 2, 4, 12, 13, 14)를 선정하였다. 모형의 적합도는 평균 0.75로 산출되었고 연평균기온 (bio1)과 연강수량(bio12)이 높은 기여도를 나타내었다. 예측 결과를 종합해보면, 고도가 높은 백두대간을 제외한 전국 확산이 예측되었고 인천과 근접한 경기와 경상도 일대에 출현가능성이 높게 분석되었다. 반면 0.7이상의 출현 지역은 2050년과 2070년 모두 RCP 4.5보다는 RCP 8.5에서 면적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뾰족날개선녀벌레는 2013년 익산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2015년 3개 시군(정읍, 전주, 서천), 2016년 4개 시군(담양, 장성, 나주, 울산)에서 추가 확인되었다. 약충은 6월 초부터 7월 말까지, 성충은 7월 말부터 9월까지 확인되었다. 기주식물은 총 13종이 확인되었고, 그 중에서 밤나무(Castanea crenata)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밀도는 낮지만 국내 기후에 적응하여 개체수가 증가할 경우 약충의 흰색 납물질과 흡즙으로 인해 수세약화 및 그을음병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mitochondrial cytochrome oxidase subunitⅠ(mtCOⅠ)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처음 보고하며, NCBI BLAST 결과 같은 과(Family)에 속하는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 선녀벌레 (Geisha distinctissima), Flatormenis proxima와 가장 높은 유사성(86%)을 보였다.
최근 국제무역의 증가 및 기후변화로 국내로 유입된 미기록 외래곤충이 매년 확인되고 있으며, 유입된 종의 확산 및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외래생물 목록 또한 증가하였는데, 환경부 기준 국내에 유입된 외래생물은 2009년 896종에서 2014년 2,167종으로 증가하였으며, 2,167종 중 동물은 1,833종, 곤충을 포함한 절지동물은 149종이다. 외래곤충은 종마다 특유의 서식처와 기주식물, 출현 시기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곤충조사방법 으로는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국내 유입 외래곤충의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각 종의 특성에 맞는 조사방법이 수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유입된 외래곤충 중 피해가 확인되었거나 우려되는 주요 종들의 조사 방법을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생태원에서 수행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제안하였다.
국내 미기록 외래곤충인 Leptoglossus gonagra (가칭: 기장허리노린재)를 처음 보고한다. 아메리카대륙 원산인 이 종은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 전 세계에 퍼져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에 분포한다(Torsten, 2014). 약충과 성충 모두 박과류, 감귤류, 콩과류 등 다양한 채소 및 과일을 가해하는 해충이다(Joy & Sherin, 2013). 국내 자연상태에서는 호박에서 약충과 성충의 군집이 확인되어, 추후 확산 및 피해가 우려되는 종이다. 이 종에 대한 형태학적 정보(크기, 표본, 생식기 사진 등)와 생태학적 정보(기주식물, 약충과 성충의 생태 사진)를 함께 제공한다.
최근 IPCC는 기후변화의 요인이 인위적인 것임을 확실시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방안 수립을 위한 온실가스 정감 정책에 따른 기후변화 시나리오(RCP, Representative Concentration Pathway)를 구축하였다. 본 연구는 Maxent 모형을 이용하여 기후변화 시나리오 기반의 알팔파바구미 확산을 예측․비교하였다. 모형의 종속변수는 2015년 외래생물정밀조사 결과 32개의 서식지점을 활용하였고 독립변수인 기후자료는 WorldClim에서 제공하는 현재기후와 RCP 4.5, 8.5 시나리오(2041-2050년) 생물기후(bio 1~19)를 적용하였다. 결과, 모형의 적합도(AUC)는 각각 0.740, 0.726으로 높게 산출되었다. 두 모형에서 공통적으 로 가장 따뜻한 분기의 평균기온(bio 10)이 60% 이상 높은 기여도를 나타내었으며 가장 따뜻한 달의 최고기온(bio 5), 평균 일교차(bio 2), 계절적 강수량(bio 15)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0.4의 임계값(threshold)을 적용한 잠재출현지역 분석 결과, 현재 기후(1950-2000년)의 경우, 남한면적의 약 30.7%의 30,661㎢ 가 출현가능지역으로 분석되었다. RCP 4.5에서는, 현재기후에 비해 약 2.66배(81,731㎢), RCP 8.5는 약 2.69배(82,687㎢) 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기후 시나리오에 따른 확산면적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두 확산예측 모형에서 지리산일대와 강원도 백두대간 일대의 분포가 예측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모형에 기여도가 높았던 변수(bio 10)와 관련된 것으로 높은 고도로 인해 봄과 여름철 서늘한 기온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인근 주요 부속도서인 비양도, 마라도, 차귀도, 가파도, 우도의 육상곤충상 조사를 외래곤충을 중심으로 2015년 5~6월에 걸쳐 실시하였다. 조사방법은 주간에 초지, 경작지, 산지 등을 도보로 돌며 조사하였으며, 외래곤충의 주요서식처인 도로변, 주택가, 경작지, 항구주변 등의 교란된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5개 부속도서의 조사결과 총 8목 55과 136종이 조사되었으며, 비양도 46종, 마라도 30종, 차귀도 37종, 가파도 62종, 우도 51종의 육상곤충이 각각 조사되었다. 상기 섬들은 제주도 본섬과 육지에 비해 지형과 식생이 단순하고 서식처가 제한적이며, 조사 시기가 6월 중순 이전으로 곤충류의 출현이 활발하지 않은 시기였다. 또한, 부속도서 특성상 조사 시간과 횟수의 제한이 있었으며, 주로 교란된 지역을 조사하였기 때문에 총 종수가 비교적 적게 조사된 것으로 판단된다. 각 섬별로 조사결과를 비교 하였을 때, 식생이 다양하고 면적이 큰 섬에서 비교적 다양한 종이 조사되었다. 무인도서인 차귀도와 마라도는 비교적 면적이 작고 대부분 초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초본 또는 관목으로 식생이 매우 단순하여 종수가 적게 조사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본 조사에서 확인된 외래곤충은 비양도, 가파도, 우도에서 알팔파바구미(Hypera postica), 비양도, 가파도에서 유럽좁쌀바구미(Ceutorhynchus obstructus)가 확인되었다. 또한, 국내 미기록 배벌류(Scolia sp.) 1종과 남한에서 분포가 확인되지 않은 막긴노린재류(Lamproplax sp.) 1종이 확인되었다.
기상 인자에 따른 우리나라의 매미 출현시기와 종 구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서울 도심 내에 있는 근린공원(아시아공원, 청담공원)에서 발생하는 매미 탈피각을 통해 매미 발생 특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15년 6월부터 8월까지 주 1회씩 총 9회에 걸쳐 선정한 21개의 방형구(20x20m; 아시아: 12개, 청담: 9개)내에서 발생하는 매미 탈피각을 수거하였으며, 수거한 탈피각은 매미 탈피각 분류 체계에 따라 종, 성별, 개수를 산출하였다. 기상 요인은 각 지역에서 관찰한 온습도 로거 자료와 기상 관측소(AWS)에서 측정된 자료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두 장소 모두 8월 첫째주와 둘째주의 매미 발생율이 전체 발생 비율의 50%를 넘었으며, 이 중 말매미와 참매미가 전체 발생 탈피각의 80%이상을 차지했다. 말매미, 참매미, 쓰름매미, 유지매미의 탈피각은 온도 및 습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매미 탈피각 발생 패턴에 있어 기상 인자와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cluster analysis를 이용하여 시기별 매미 탈피각 발생 특성의 유사성에 따라 3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PCA(Principle Component Analysis) 분석 결과에 적용하였다. PCA 분석 결과, 각 그룹들은 매미 탈피각 발생 시기에 따른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온도가 가장 높은 그룹 Ⅲ(8월1주-2주)에서 가장 많은 매미 탈피각이 발생하였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강수량과 습도를 보인 그룹 II(7월3주-4주)에서는 털매미가 다른 그룹들에 비해 높은 발생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2015년도 여름 매미의 발생 패턴은 7월 넷째주부터 강수량이 높아짐과 동시에 매미 발생이 높아지기 시작하였으며, 장마가 끝난 후인 8월 첫째주 둘째주부터 온도 상승과 함께 대발생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위 결과들을 미루어보아, 늦은 장마전선의 북상과 폭염이 매미 발생과도 관련이 깊을 것으로 사료 된다. 이러한 결과는 매미 발생 양상에 대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고, 폭염 및 장마와 같은 이상기상현상에 따른 매미 발생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사전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14년 전국을 대상으로 갈색날개매미충의 국내 분포, 기주식물, 잠재서식지를 조사하였다. 갈색날개매미충은 43개 시군에서 관찰되었고, 경북에서 처음 확인되었다. 기주식물은 산지 및 농작물에서 53과 113종으로 확인되었고, 선행연구를 포함하여 62과 138종으로 조사되었다. 주요 기주식물은 사과나무, 두릅나무, 때죽나무, 갯버들, 닥나무, 자귀나무, 가죽나무, 밤나무, 아까시나무, 산수유 등이었다. 종분포 예측은 Maxent 모형을 사용하였고, 12개의 모형변수(8개 기후변수, 1개 토지피복변수, 1개 임상변수, 1개 생태자연도 변수, 1개 거리변수)를 활용하였다. 모형의 정확도는 0.884로 매우 우수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름철 강수량, 여름철 평균기온, 임상현황, 토지이용현황이 갈색날개매미충의 잠재서식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다.
We were conducted to know the community structure the insect fauna of the Cheonggyecheon, the urban natural restored stream. From 2007 to 2010, we were surveyed 18 times at 4 collecting sites, day and night. A total of 352 species of 99 families belonging to 11 orders were identified from 4,433 individuals collected terrestrial insects. Among them, 113 species, 52 families, 9 orders were collected in night time. Grouping by order, these 3 orders, Hemiptera (70 species in 20 families), Lepidoptera (69 species in 19 families) and Coleoptera (67 species in 17 families) were recorded high species number rather than the other orders. A yearly species number are as follows: 137 species, 57 families belonging to 10 orders were recorded in 2007; 162 species, 56 families belonging to 8 orders were recorded in 2008; 159 species, 61 families belonging to 9 orders were recorded in 2009; 166 species, 71 families belonging to 10 orders were recorded in 2010. The species number of lower stream (170 species, 53 families belonging to 8 orders from St.3 and 208 species, 67 families belonging 10 orders from St.4) was higher than that of upper stream (94 species, 47 families belonging to 8 orders from St.1 and 110 species, 48 families belonging 9 orders from St.2).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diversity of the insect species in Cheonggyecheon have been keeping stable condition since 2008 after 3 years from the Cheonggyecheon restored. Accordingly, Cheonggyecheon is important habitat for terrestrial insects living in an urban environment which has severe ecological disturbances.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외래곤충 갈색날개매미충의 효율적인 방재 및 관리를 위해서 2014년 형태 및 전국 단위의 분포를 파악하고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주식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형태적 특징으로 성충의 머리부터 생식기 끝까지 길이는 암컷 7.944±0.395 mm, 수컷 7.528±0.459 mm, 머리부터 등판까지 길이는 암컷 4.105±0.289 mm, 수컷 3.706±0.171 mm, 앞날개 면적은 암컷 83.579±10.099 ㎟, 수컷 64.749±5.488 ㎟, 앞날개 2/3지점에 마름모꼴의 흰색 점의 면적은 암컷 1.279±0.214 ㎟, 수컷 0.975±0.189 ㎟ 이었다. 전국 143개 시군을 대상으로 43개 시군에서 발생이 확인되었고, 강원도, 제주도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서울, 청양, 공주, 전주, 괴산, 완주, 진안, 구례 등에서 피해가 심각하였다. 서식지 유형별 피해양상은 산지가 34.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산지 계곡부 32.5%, 산지 경작지 16.3%, 도로변 9.3%, 고속도로 휴게소 7.0%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 기주식물은 총 53과 114종으로 나타났으며, 선행연구를 포함한 갈색날개매미충의 기주식물은 62과 138종으로 조사되었다. 기주식물 연구에서 침엽수인 주목(Taxus cuspidata)에서 피해가 확인되어 서식하는데 필요한 환경조건이 형성된다면 기주식물의 범위는 더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 국내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은 2010년 충남 공주, 예산 일원의 산지 및 과수에서 처음 발견된 후 서쪽에서 동쪽으로 발생이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종 분포 모형 Maxent version 3.3.3k를 사용하여 잠재서식지를 예측하였다. 모델에 사용된 종속변수는 2014년 현지조사에서 확인된 43개 지점을 사용하였다. 독립변수인 환경변수는 기후, 피복, 거리 3개의 유형으로 구분하여 변수를 작성하였다. 모형의 정확도는 AUC(Area Under Cover) 0.884로 높게 평가되었으며 사용된 전체 환경변수 중 여름철 강수량, 여름철 평균온도, 임상현황, 토지피복현황의 순으로 모형의 기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기여도를 바탕으로 출현자료와 환경변수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여름철 강수량이 800~1,000 m 인 지역, 여름철 평균 기온이 25℃ 이상인 지역, 활엽수인공림에서 출현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토지피복유형은 공업지역과 교통지역, 나지에서 분포확률이 높게 나타났으면 특히, 내륙습지에서 출현확률이 가장 높게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잠재서식지 예측을 통해 갈색날개매미충의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돌발해충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국제 교역의 증가, 발달된 교통수단 등으로 외래곤충의 유입 및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북미에서 유입된 외래곤충 해바라기방패벌레의 효율적인 방재 및 관리를 위해서 전국 단위의 분포를 파악하고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주식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2013~2014년 2년 동안 전국 143개 시군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2013년에는 인천, 경기, 충남, 충북, 경남 등 총 27개 시군에서 확인되었고, 2014년에는 강원, 전남 등 28개 시군에서 추가로 확인되어 총 55개 시군에서 발생이 확인되었다.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발생빈도가 높지 않은 강원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잠재적으로 빈도 및 밀도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주식물은 2013년 24종, 2014년 8종이 추가되어 총 9과 32종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기주식물은 쑥, 물쑥, 미국쑥부쟁이, 망초, 해바라기, 삼잎국화, 양미역취 등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국화과에서 나타났으며, 꿀풀, 가지과, 백합과 등에서 확인되었고, 외래식물은 15종으로 나타났다. 해바라기방패벌레는 주요 고속도로와 인근 국도에서 높게 관찰된 것으로 보아 차량에 묻어 장거리를 쉽게 이동한 것으로 추측되며 국화과 외래식물을 번식원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확산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에서 연 2회 발생하는 것으로 관찰되어 지역별 연간 세대수에 관한 상세한 연구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대형 계발사업에 노출되어 있는 수도권 서부의 습지 주변 6개 비오톱 에 서식하는 육상곤충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2013년 까지 총 9년간 장기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지역의 행정구역은 경기도 시흥시 및 화성시 일대였으며, 습지 주 변 비오톱 6곳을 지정하여 조사지역으로 선택하였다. 조사시기는 4, 6, 8, 10의 2개 월 간격을 최대한 유지하였으며, 매회 스위핑(sweeping)을 활용한 주간조사를 하 였고, 6월 조사에서는 1개 지점에서 유아등과 스크린을 이용한 야간채집을 함께 수 행하였다. 2005년 총 10목 76과 255종 출현을 시작으로, 2006년 10목 83과 273종, 2007년 13목 86과 282종, 2008년 13목 110과 354종, 2009년 12목 107과 338종, 2010년 10목 97과 295종, 2011년 12목 106과 337종, 2012년 11목 75과 220종, 2013년 9목 85과 232종이 출현하였다. 2005년부터 연도별 출현종수를 비교하면 2005년 10목 76과 255종으로 시작해서, 2008년 13목 110과 354종으로 최대종수 를 기록하였고, 이후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향후 기후변화 및 생물 군집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대마도는 지리적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한 섬으로, 일본령에 속한다. 대마 도는 크게 북섬(Kami Jima)과 남섬(Shimo Jima)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한국과 일 본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의 나방분포와 유사성을 연구함에 있어서 중요한 섬이다. 본 연구는 대마도를 크게 북부지역과 남부지역 그리고 중부지역으 로 나누어 조사를 실시하여, 대마도에 서식하는 나방류의 다양성에 대하여 조사를 하였다. 조사는 2012년 6월에 이어, 2013년 7월 12일 . 7월 15일까지 3박 4일간 실 시하였다. 조사방법으로는 수은등과 자외선등을 이용한 스크린법을 사용하였다. 북부지역은 메보로댐, 중부지역은 신화의 마을, 남부지역은 아유모도시 국립공원 으로 대표로 지정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2012년에는 총 15과, 127속, 136종의 나방류가 관찰되었으며, 2013년에는 총 17과, 126속, 153종의 나방류가 관찰되었다. 북부지역과 중부지역 그리고 남부지역 간의 종구성은 서로 차이가 있 었다. 이는 산림 구성 또는 기온의 차이, 채집당시의 날씨의 영향의 영향으로 판단 된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정족산에 위치하고 있는 무제치늪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 래된 산지습지 중 하나이다. 오랜 세월에 걸친 화강암의 풍화작용과 홍수에 의한 침 식작용 등으로 형성된 분지형태의 습지로 이탄층이며 약산성의 수질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환경을 바탕으로 식충식물 등 희귀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곤충으로는 멸 종위기종Ⅱ급인 꼬마잠자리가 확인되는 등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 다양한 무제치늪의 생태계 구성원 중 육상곤충의 전체적인 서식 분포와 밀도를 조사하였으며, 시기에 따른 변화양상을 비교하였다. 조사는 2012년 6~10월에 걸쳐 5회 실시하였으며, 4개로 이루어진 무제치늪 및 주변지역 중 곤충 서식에 적합한 지점을 선택하여 정밀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방 법으로는 임의채집법(관찰, 목격, 돌들기 등), 스위핑법, 털어잡기법, 라이트트랩 법을 사용하였다. 채집한 모든 곤충을 실험실로 운반 후 동정 및 종수를 계수하였으 며 상대적 우점도지수를 구하였다. 조사결과 총 10목 67과 218종이 발견되었다. 조사된 분류군들의 군집구조를 살 펴보면 나비목이 15과 107종(R.D 49.08)으로 구성비가 가장 높았고, 그 외 노린재 목과 딱정벌레목이 14/13과 25종(R.D 11.47), 메뚜기목이 4과 16종(R.D 7.34), 파 리목이 7과 15종(R.D 6.88), 잠자리목이 4과 14종(R.D 6.42), 벌목이 5과 11종(R.D 5.05), 풀잠자리목이 3과 3종(R.D 1.38), 사마귀목과 집게레목이 1과 1종(R.D 0.46)으로 구성되었다. 주요종으로는 멸종위기종Ⅱ급인 꼬마잠자리, 국외반출승 인대상생물종인 노랑띠들명나방, 봄처녀나비가 확인되었다.
남한강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수원지로서 수질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최근 국가사업으로 수행된 4대강 공사는 하천구조에 많은 변화를 가져 왔고 이에 대해 생태환경적으로 많은 의견과 우려를 낳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수환 경의 지표생물로 가치가 높은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상의 조사를 통해 서식 양상 과 변화를 확인한다면 현재 남한강 지역의 생태환경 분석에 간접적인 지표가 될 것 이라 판단하여 본 조사를 수행하였다. 경기도 여주부터 북한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남한강 구간에 총 12개의 조사지점 을 선정하고 2012년 분기별로 1회씩 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방법으로는 Surber-net(30cm×30cm), scoop-net 등의 Collector를 이용하여 정성채집을 실시 한 다음, 1mm 체로 선별된 시료는 현장에서 70% 알콜 용액에 고정하였다. 조사결과 총 3문 19목 56과 101종이 확인되었다. 조사시기별로는 1/4분기 34과 51종이 조사되었고, 2/4분기 38과 57종, 3/4분기 35과 49종, 4/4분기 37과 53종이 확인되었다
캄보디아는 동양구에 위치한 국가로 북동쪽으로 라오스, 동쪽과 남동쪽으로 베트남, 북쪽과 서쪽으로 태국과 접하고 있다. Samkos지역은 캄보디아 서쪽에 위치한 산림지역으로 1997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Samkos산은 1750m 높이로, 산림이 우거지며 야생동물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지역이다. 현재 Samkos지역은 화전에 의한 화재와 개발로 인해 산림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생물다양성 감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본 연구는 2012년 7월 12일 ~ 7월 23일, 2013년 2월 13일 ~ 2월 18일까지 캄보디아 서부지역에 위치한 Samkos산에서 실시하였다. 연구방법은 Sweeping, Light trap, Bucket trap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곤충상을 조사한 결과, 나비목은 총 7과 81속 98종이 채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