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본 연구는 2005년과 2008년도에 실시된 장애인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장애인보조기구의 보급서비스 현황과 사용 실태를 파악하여 효율적인 장애인보조기구 보급에 대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본론 : 2005년과 2008년의 장애인보조기구 보급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장애인의 보조기구 소지율은 크게 차이가 없었으나 2008년도에 새롭게 포함된 장애인보조기구 항목들이 있었다. 장애인보조기구 사용 및 구입 관련 보조기 사용 현황에서 필요한 장애인보조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사용이 번거로워서’와‘사용할 필요가 없어서’의 이유가 가장 많았고, 2008년도에는 '고장이 나거나 수리를 못해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증가하여 사후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장애인보조기구를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주로 ‘구입비용 때문에’로 보조기구를 구입하는데 있어 경제적인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었고, 장애인보조기구의 구입 경로는‘장애인보조기구 업체 매장에서 구입’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장애인보조기구 서비스 및 지원 부분에서는 전체의 1/4 정도만이 전문적인 상담과 평가 서비스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 고,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을 받은 경험이 없는 장애인이 1/3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장애인보조기구의 공급이 장애인의 특별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전문적인 상담과 평가 과정 없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보조기구에 대한 지원의 형태는 주로 비용을 지원해 주는 방법이 대부분으로 임대를 통한 지원은 매우 미미하였고, 지원 사업(기관)은 대부분 공공기관 및 국가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었다.
결론 : 전문적인 상담 및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장애인보조기구를 제공하고, 임대 형태의 지원과 고장과 수리를 위한 사후서비스를 제공하여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가 예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장애인보조기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민간 및 공공기관의 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