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평은 중국 현대문학사의 주요한 문학단체인 창조사를 설립하였을 뿐만 아니라 시대를 반영한 많은 소설을 발표하여 대중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친일행위로 인하여 중국에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 않 다. 본 논문은 정치적 시각에서 벗어나 오직 문학적인 측면에서 장자평 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초기 창조사 작품을 연구대상으로, 이 들 작품 속에 나타난 인물관계 구조의 특징인 ‘삼각관계’를 고찰하고 그 원인과 결과를 함께 고찰하고자 하였다. 장자평 소설의 인물관계 설정에 서는 인물의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소설들이 자주 창작되었고 이러한 ‘삼각관계’ 갈등 구조가 소설의 흥미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장자평 애정소설 속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삼각관계’의 원인은 봉건적 혼인제도였다. 다음으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경제적 혹은 쾌락적 추구 등의 다양한 남녀 간의 감정으로 인한 ‘삼각관계’였다. 장자평 애정 소설 속 ‘삼각관계’ 인물들의 선택에 의한 사랑의 결말은 모두 새드엔딩 이었다. 장자평 초기 애정소설에 나타난 삼각관계 남녀사랑의 결말은 그 리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을 ‘삼각관계’의 원인의 시각으로 바라 본다면 하나는 당시 시대적 요구인 자유연애가 잘 실현되지 않았다는 것 이며 이것은 또 다른 말로 기존의 봉건적 결혼제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