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중수교 이전, 특히 1981년부터 1992년 7월까지 <조선일 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 한국의 신문 매체가 중국에 대해 어떻 게 인식하고 있는지 사설을 통해 분석하였다. 먼저 1) 사설의 보도량과 주제와 관련하여 첫째, 세 신문은 중국의 국내정치 상황에 대해 비교적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다. 이는 냉전 당시 한·중관계 혹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국내정치 요인이 미·중관계나 경제 요인보다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둘째, 1980년대 후반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한· 중관계를 주제로 하는 사설이 급증하였다. 셋째, 한·중관계에 있어 미·중 관계와 북·중관계가 상대적으로 중요한 만큼 관련 주제의 사설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2) 중국에 대한 인식과 관련하여 첫째, 1980년 대 후반을 기점으로 중국에 대한 호칭을 ‘중공’이 아닌 ‘중국’을 사용하 기 시작하면서 중국을 하나의 주권국가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둘째, 중국 을 북한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주요 행위자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셋째, 중국과의 경제교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새로운 시장 에 대한 인식을 보인다. 중국의 개혁개방, 상호 무역대표부 설치 등은 중 국이 한국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도전이자 기회라고 인식하였고, 수교를 기점으로 경제 요인은 한·중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변수가 되었다.
중국의 현당대 문학사 안에서 1920년대 초의 신문학론과 작품창작은 대체로 이론 발생 후 이론과 어울리는 작품들이 다수 창작되는 것으로 서술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이에 관한 동시 기적 진술 중에 이와는 다른 맥락의 서술이 존재한다. 이는 중국의 신문학-오사문학-현대문 학으로 이어지는 개념의 발생 당시부터 현재까지 인위적이면서도 강제적인 개념화 작업이 이루어짐에 따라 예외적 진술을 삭제한 결과일 수 있다. 동시에 ‘새로운’ 문학으로의 질적인 변화를 철저하게 추구하는 혁명으로서의 이론과는 충돌하는, 신문학론 자체에 내재 된 중도개 량적 특성이 이론을 구체적으로 응용한 높은 수준의 작품을 창작하는 데 있어 장애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본고는 루융헝의 『중국 신문학 개론』에서 보이는 ‘신문학 위기론’을 통해 실제 동시기에도 이에 관한 문제의식이 존재했었음을 서술하였다.
본 연구는 중국 신문읽기 수업을 PBL에 적용한 사례로 기존의 언어교육 중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중국 지역학과 통상학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적인 지식과 중국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중국어 향상을 위한 어학적 측면의 이해와 중국 시장 진출 방안 모색이라는 실제 직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정보수집능력, 지식습득능력, 자기주도적 학습 능 력과 협동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제기, 수업설계, 평가의 과정을 통하여 학습자로 하여금 중국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여 학습동기를 향상시키고, 중국신문이라는 기본 텍스트를 바탕으로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전반적인 부분을 이해하는데 PBL수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커뮤니케이션 현상 전반에 등장하여 발신자와 수신자 간 의사교류를 방해하는 노이즈를 주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채널(미디어)을 매개로 하여 나타나는 노이즈는 발신자의 원래 메시지를 변형시켜 수신자의 태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한중 양국의 국민들이 정보를 주로 접하는 인터넷 기사에 나타난 노이즈 현상을 살펴보았다. ‘북핵 6자회담’ 문제에 관련된 중국 인터넷 기사를 찾아내어 이 중 한국의 신문보도를 출처(정보원)로 하고 있는 중국기사를 선별하고, 실제 어떠한 유형의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한국 미디어의 개입에 이어 또 다시 중국 미디어의 개입으로 인해 원래의 메시지는 더욱 왜곡, 변형 되었을 가능성이 높음을 예측하였다. 연구결과 한국기사를 출처로 한 중국기사 안에 적지 않은 노이즈가 발생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중국기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기사제목’은 물론 ‘기사내용’, ‘기사형식’을 달리하여 기존 한국기사의 내용을 변형시키고 있었다. 한국기사의 단어 및 문장을 수정, 삭제 그리고 새 로운 내용 추가 등을 통해 기사내용을 변형시키고 있었고, 기사작성 방식 및 기사배치 등을 수정하여 관련 기사형식을 변형시키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첫째 제목변형에서 기사내용을 근거로 원본 기사제목에 일부 내용을 추가하는 방법을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기사제목의 어감 바꾸기, 몇 단어 추가/삭제 등을 통해 그 의미를 달리 나타내는 경우가 있었다. 둘째 내용변형에서는 관련내용 삭제, 특정단어 강조, 글 형태 바꿈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기사의 기사내용 중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에 대한 삭제가 가장 많았으며, 특정 단어만을 강조하거나 평서체를 대화체로 바꾸는 형태변화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었다. 셋째 형식변형은 제목변형 만큼이나 많이 등장하는 변 형형태였는데, 사진 추가/삭제/변경 혹은 문단 추가/나눔 등을 통해 기사구조를 달리하고 있었다. 사진과 문단의 경우 기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전체의 기사구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신문은 정책, 보건의료, 정치, 경제, 문화, 사회와 관련된 뉴스를 심층적으로 전달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매체로써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신문들은 경영 전략으로 취재와 기사 작성에 대한 편집 방침뿐만 아니라 편집디자인 지침을 갖추어 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등소평의 개방 정책 이후 세계 경제와 미디어 시장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보수신문인 인민일보와 진보신문인 중국청년보의 1면 편집디자인을 연구하였다.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개최되었던 3월5일(월)부터 11일(일)까지 1주일간의 1면 구성요소인 제호 등의 헤드디자인, 모듈러디자인, 서체, 색채, 부호, 선과 여백을 디자인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보수신문과 진보신문간의 논조에 따른 편집디자인의 차이는 거의 없으며 디자인 지침 또한 거의 적용되고 있지 않았다. 이는 중국이 디자인 형식을 유지하는 것보다 공산당과 주요 지도층 인사와 관련된 기사의 내용을 중요하게 간주하는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신문들은 편집디자인 지침을 재정비하고 준수해야만 중국이 세계 미디어 제국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