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주된 연구목적은 인구이동 플로의 지리적 시각화를 위한 개념적 명료화를 수행하고, 그것에 의거해 우리나라 인구이동 데이터를 사례로 다양한 주제도의 예시를 제공하는 것이다. 공간적 스케일 개념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바탕으로 인구이동 연구를 위한 공간적 프레임워크가 제시되었다. 인구이동 관련 측도들의 다양성이 측도의 성격과 측도의 공간적 스케일이 라는 두 축에 의거한 유형 분류 체계를 통해 제시되었다. 측도의 다양한 성격을 세 가지 주요 주제도 유형(도형표현도, 코로플레스맵, 유선도)과 결합하는 원리가 제시되었다. 우리나라 2020년 시군구 단위 인구이동 플로 데이터에 대해 세 가지 지역 스케일별로 주제도 제작의 사례가 제공되었다. 지역별 수준에서는 순이동과 순이동률에 대한 일종의 이변량 도형표현도, 인구이동 영향력에 대한 코로플레스맵, 자족도에 대한 코로플레스맵이 제시되었다. 지역-특수적 수준에서는 행-표준화 지도와 열-표준화 지도가 도형표현도와 단계구분도의 형태로 제시되었다. 지역간 수준에서는 스트림 영향력 지도와 탁월류 분석 지도가 유선도 형태로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단순한 시각화를 넘어 인구이동 플로 데이터에 대한 탐색적 공간데이터 분석을 진작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리 수업에서 지리교과의 개념 이해는 지리교육의 출발점이며, 지리 개념은 지식전달의 매개체이고, 지리적 사고의 도구가 된다. 지리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리적 개념의 명확한 제시와 함께 각 개념들의 계층구조 및 관련 개념들 간의 관계를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에 정보기술의 발달과 웹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기존의 키워드 기반의 검색시스템이 사용자의 정보요구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등장한 의미기반 시스템인 시맨틱 웹(semantic web)과 이를 표현하기 위한 언어적 도구인 온톨로지(ontology)가 각광받고 있다. 온톨로지가 개념 유형이나 범주를 구조적이고 위계적으로 분류하는 분류체계(taxonomy)의 언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지리적 개념의 명확한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지리수업에서 용어이해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개념 이해를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온톨로지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해안 지형 단원을 사례로 하여 지리적 개념 이해를 위한 지오 온톨로지를 구축하고, 구축한 온톨로지의 정확성을 평가하며, 향후 과제를 제시하였다.
글로벌 시대의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문지리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문지리정보 분류체계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먼저 인문지리정보(Human-oriented Geographic Information)의 뜻과 목적을 명확히 밝히고 기본지리정보와 국토지리정보와 관계를 정리하였다. 나아가 분류틀을 구성하는 원리를 제시하고 구성요소를 선정하는 원칙과 방안을 마련하였다. 국내외 분류체계를 분석함으로써 대분류와 중분류의 항목들을 도출하였고 각 항목들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제주도를 사례로 지역 특화된 분류체계을 설정해 보았다. 연구 결과의 시사점은 인문지리정보 분류체계는 지역성을 반영할 수 있게 유연하게 구축되어야 하고 새로운 지리 콘텐츠를 발굴을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