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외국인 선원의 혼승형태와 혼승비율, 이문화 수용 및 적응에 따른 집단응집성,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의 인과관계를 규 명하기 위한 연구모형과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검증을 위해 혼승선박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변인들의 관계를 회귀분석을 통해 실증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한국인 선·기관장과 외국인 사관 혼승선박의 집단응집성과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이 한국인 선·기관장과 한국인 사 관 승선선박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승비율에서는 외국인 선원의 비율이 31~50%일 경우의 집단응집성이 다른 혼승 비율에 비해 낮 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혼승형태 및 비율과 집단응집성에 대한 이문화 수용과 적응의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집단응집성이 높은 혼승선박에서는 조직몰입도와 직무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해운선사 및 선박관리사에 선원들의 직급별 혼승형태와 외국인 혼승비율을 조절하여 혼승선박 내의 집단응집성과 직무만족도 및 조직몰입도를 높여줄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해운기업 선박조직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여 선박조직의 구성원들의 속성신뢰가 집단 구성원간의 상호호의적인 태도인 집단응집성과 조직시민행동 및 선박조직의 유효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속성신뢰가 집단응집성에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단응집성은 조직시민행동과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에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선박조직 구성원의 속성신뢰가 조직시민행동과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집단응집성이 부분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선박조직의 개별 구성원 태도와 행동보다는 선박단위별로 속성신뢰, 집단응집성, 조직시민행동, 직무만족 및 조직몰입의 수준을 측정하고, 이들의 영향력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선박별 인력관리 및 인간관계 측면의 관리방안을 모색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선박조직의 의사소통에 있어서의 부정적 영향으로서의 집단 갈등에 주목하여 의사소통과 갈등의 관계를 규명해 보고 집단 갈등이 집단 구성원의 태도와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선박조직과 육상조직 사이의 의사소통이 집단간 갈등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의사소통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수록 육상조직과의 갈등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박조직구성원 사이의 의사소통이 선박조직의 집단 내 갈등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선박구성원 사이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면 선내 구성원간의 갈등은 감소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선박조직과 육상조직간의 집단간 갈등과 선박조직내 구성원간의 갈등은 선박조직의 집단응집성과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집단응집성은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