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안동댐유역을 대상으로 분포형 모형과 미계측유역 자료생성방법인 공간확장자료 생성방법을 사용하여 47개 미계측유역에 대해 홍수유출 시계열자료를 생성하고 3개 관측유역을 포함한 총 50개 유역에 대해 첨두유량을 추출하여 분석함으로써 강우의 공간분포가 유출에 미 치는 영향을 실제유역과 실제사상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였다. 20개 사상에 대해 GRM 모형의 매개변수 보정 및 검증결과 적절한 모형효율 통계결 과를 얻었다. 이 추정된 매개변수와 실제강우(강우의 공간분포를 고려한 강우) 및 공간평균강우(실제강우를 공간적으로 평균한 강우)를 사용하여 50개 유역의 홍수유출 시계열자료를 생성하였으며 이 시계열 자료 중 첨두유량을 추출하여 분석한 결과 공간평균강우에 의한 첨두유량의 분포는 실제강우에 의한 첨두유량의 분포와 차이가 있었다. 강우의 분포가 유역전반에 비슷한 경우에는 실제강우와 공간평균강우에 의한 첨두유량의 분 포가 비슷하거나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호우가 상류 또는 하류방향으로 이동하거나 강우가 무작위로 분포되는 경우에는 공간평균강우에 의한 첨두유량의 분포가 실제강우에 의한 첨두유량의 분포보다 크게 좁아지는 것을 보였다. 이러한 사상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강우의 공간적 변동 성을 고려하지 않고 홍수유출을 모의한다면 약 35%의 사상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은 첨두유량 모의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 라서 홍수량 산정 또는 수자원 설계 시 강우의 시간분포 뿐만 아니라 공간분포 또한 고려해야 한다. 계측유역과 미계측유역의 첨두유량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낙동강 지류들에 위치한 미계측유역들의 첨두유량들은 그 크기가 넓게 분포됨에 따라 계측유역의 첨두유량을 사용하여 생성한 power law 관계를 이 미계측유역들의 첨두유량 추정 시 사용할 수 없었다. 또한 계측유역들의 첨두유량 또는 미계측유역 중 상하류로 연결된 비독립적인 소유역들의 첨두유량간에는 power law 가 존재하였으나 낙동강 지류들에 위치한 독립된 소유역들의 첨두유량들 간에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홍수피해는 일반적으로 주수로 상의 하도를 따라 집중하여 발생한다. 홍수관리 최적 대안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피해가 발생하는 하도뿐만이 아니라 하류 말단지점의 첨두유량에 영향을 미치는 개별 소유역의 기여율을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하류 말단지점의 첨두유량에 대한 개별 소유역의 기여율 산정을 위한 반복적인 모의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홍수지수를 제안하였다. 홍수 지수는 유출해석 모형에서 임의 소유역을 제외하였을 경우 첨두유량에 대한 해당 소유역의 기여율과 단위면적당 기여율을 의미한다. 수영강을 20개 소유역으로 구분하고 Hec-HMS 모형을 구축하였으며 설계빈도에 해당하는 임계지속시간 24시간 100년 빈도 강우를 적용하여 기여율을 기반으로 하는 홍수지수를 산정하였다. 기여율을 기반으로 하는 홍수지수는 유역의 유출특성을 지배하는 유역면적, 유역경사, 하천경사, 불투수율 등에 대한 종합적인 영향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검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