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교수요목기부터 7차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날씨'와 '일기예보'를 다루고 있는 시각적 이미지를 사회-기호학적 관점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부분의 시각적 이미지는 실제 세상의 현상을 묘사하는 '실체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시기의 초등 과학 교과서의 시각적 이미지는 대부분 학생들에게 친숙하였음을 의미한다. 시각적 이미지와 학생 사이의 의사소통에 대한 주도권 양상은 복잡하게 나타났다. 또한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시각적 이미지들은 시기에 관계없이 대부분 기하학적 코드나 숫자 문자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시각적 이미지의 정보의 양과 형태, 구조 및 사회적 의미 등을 해석하는 새로운 분석도구를 제안해준다. 또한 차기 과학교과서의 이미지 선택에 사회-기호학적 관점을 도입하는 하나의 전기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미국의 초등 사회교과서 3종을 비교․분석하여 교육과정 수시부분개정체제에 따 른 한국의 초등 사회교과서 개발 방향과 내용구성방식에 대한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본 연 구의 결과 초등 사회교과서는 다음과 같은 방향에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첫째, 사회교과 서는 많은 자료를 좁은 지면에 압축하여 제시하는 형태에서 적합한 자료를 선정 조직하여 실 제 학습에 적극 활용되도록 변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사회교과서는 단원과 주제의 성격에 따 라 다양한 형태의 내용구성방식으로 구성될 필요가 있다. 셋째, 사회교과서는 학생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다양한 외형체제로 개발될 필요가 있다. 넷째, 사회교과서는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소재나 이야기를 다각도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사회교과서는 학습의 내용과 방법을 연계하는 내러티브적 구성방식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다. 여섯째, 사회교과서는 단원의 목표를 지향하는 질문방식을 체계화하여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사회교과서 내용구성 체제를 위하여 사회 교과용 도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확대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수학과와 사회과의 연계를 위한 기초 자료로서, 두 교과의 교과서를 분석하여 통계 그래프 관련 교육내용을 비교하였다. 첫째로, 교과서에 나타난 통계 그래프의 종류, 학년별 제시된 시기, 그래프 학습 순서를 비교하고, 둘째로, 자료의 수집의 측면에서 교과서의 그래프가 설정한 상황이나 제목을 분석하였다. 셋째로, 그래프의 표현 측면에서 그래프 설정, 그래프 그리는 방법을 비교하고, 넷째로, 그래프의 해석 측면에서 그래프를 해석 방법 및 활용 방법을 비교하였다. 비교 분석 과정에서 나타난 수학과와 사회과의 통계 그래프 학습에 대한 시사점 및 난점들을 제시하였다. 수학과 통계 그래프 교육과 관련한 제언으로서, 사회 현상 및 문제를 다루는 그래프에서 수치적 비교만이 아니라 사회 현상의 원인과 영향을 생각하는 의사 결정하는 활동이 필요하며, 학생의 비판적 인식과 수학적 정서와 연결 방안이 모색되어야 함을 밝혔다. 수학과와 사회과는 연계의 측면에서 그래프 관련 용어, 수집 자료에 따른 그래프 설정, 그래프의 표현 방법에 대하여 서로 연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