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이츠와 셰익스피어는 극작품에서 유령이나 요정과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를 많이 사용했는데 작품에서의 활용은 목적이 다를 뿐만 아니라 접근 방법이 다 르다고 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는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인물들의 인간성을 부각시키는 데 사용된다. 특히 마음속에 숨겨진 욕구나 감정 또는 무의식을 드러내는데 사용한다 는 것을 주목해 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유령은 인간들과 닮아 있고 인물들의 반응 을 적극적으로 끌어낸다. 예이츠의 유령들은 추상적이고 동떨어진 느낌을 주는데 이런 방식의 표현은 셰익스피어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유령 이야 기를 다룬 대표적인 드라마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와 예이츠의 에머의 유일한 질투 를 중심으로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