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는 일반적인 평면교차로보다 상충횟수가 적고 진입속도가 느려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피해정도 가 작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회전교차로 관련 각종 사고 자료나 연구들로 증명되고 있다. 이에 정 부에서는 회전교차로의 도입활성화 방안 추진에 따라 회전교차로의 설치를 증가시키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회전교차로에서도 기하구조, 운전자의 부주의 등으로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측면충돌, 후미추돌, 기타 등 다양한 충돌유형이 존재한다. 또한 오늘날 우리나라는 영업용 택배차량의 증가에 따라 화물차 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화물차의 경우 무거운 화물을 싣고 있고, 차량자체도 크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기존 회전교차 로 사고와 관련된 연구들 대부분이 전체차량에 대한 연구이며, 화물차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국내 회전교차로에서의 화물차 충돌유형을 측면충돌, 후미추돌, 기타로 나누어 모형을 개발하고 충돌유형별로 어떠한 요인이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지 비교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모형의 종속변수는 국내 회전교차로 76개소에서 발생한 2007~2014년까지 8개년도 화물차 교통사고건 수이며, 독립변수로는 교통류특성을 나타내는 교통량과 기하구조요인 등을 적용하였다. 이를 위해 통계프 로그램 LIMDEP 8.0과, SPSS20.0을 이용하였으며, 모형은 가산자료 모형인 포아송과 음이항 회귀모형 중 추정에 의해 더 적합한 모형을 선정하였다. 모형추정결과 충돌유형별 사고모형의 공통변수는 화물차 턱 폭이 채택되었으며, 특정변수로 측면충돌사고는 차로분리섬 유무, 화물차 턱 유무, 후미추돌사고는 유 입차로 폭, 제한속도표지판 유무, 기타사고는 내접원 직경, 교통량이 채택되었다. 또한 우도비 검정을 수 행한 결과 통계적으로 설명력이 높은 모형이 개발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1988∼2000년) 국내 해양안전심판원에서 재결한 선박충돌사고의 원인분류 통계데이터를 살펴보면 전체 2,290건의 인적과실(Human Error) 중에서 상대선박에 대한 경계의무소홀이 929건으로 약 40.6%나 되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선박충돌사고는 좌초사고와 더불어 인적과실로 기인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및 해양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심각한 해양사고로서 이에 대한 사고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 예방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박충돌사고의 인적과실을 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목포해양안전심판원에서 재결한 선박충돌사고(1990∼2002, 65건)에 대하여 상대선 경계의무소홀이나 동정감시 불충분으로 기인하여 발생한 충돌사고를 조사항목별로 분석하고, GEMS 동적모델을 이용하여 선박충돌사고의 인적과실 유형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