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 영국은 오랜 세월 동안 아일랜드를 미성숙하고 감성적인 존재 로 묘사함으로써 식민 지배를 정당화했다. 영국의 재현적 폭력에 대응하여 예이츠는 문화민족주의를 통해 민족 정체성을 회복하고자 한다. 그는 신화와 영웅, 종교적 전통 을 다시금 아일랜드인의 것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식민 지배로 왜곡된 민족의 이미지 를 바로잡고 새로운 민족적 정신을 정립하려 한다. 하지만 예이츠의 문화민족주의는 아일랜드 계층 간의 깊은 내적 갈등을 수반한다. 예술가로서 그는 창작의 자율성과 민 족적 요구 사이에서 갈등하고, 앵글로-아이리시로서의 정체성으로 인해 가톨릭 민족주 의자들과 아일랜드 대중과 대립한다. 1907년 서쪽나라의 멋쟁이 초연 당시 발생한 폭동은 이러한 충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예이츠의 문화민족주의는 영 국의 제국주의와 물질주의에 대항하는 것에 효과적인 무기이지만 그 칼날은 시인 자 신에게 향하게 된다. 예이츠는 가톨릭 계층과 프로테스탄트 계층, 켈트의 유산과 영국 의 영향력이라는 상반된 요소들 속에서 갈등하고, 결국 그는 프로테스탄트 작가들이 주도하는 문화민족주의가 지닌 근본적인 딜레마들과 마주하게 된다.
본 연구는 한국의 다문화 청소년 및 일반 청소년의 건강위험행위와 폭력피해경험을 비교하고 폭력피해 경험과 관련된 요인을 건강위험행위를 중심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제15차 청소년 건강행태 온 라인 설문조사(2019)의 자료를 사용하여 35,574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Win 22.0을 사용하여 복합 표본 분석을 하였다. 연구 결과, 다문화청소년은 일반청소년보다 흡연, 습관적 약물 사용, 폭력피해 경험이 유의하게 더 높았다. 다문화청소년과 일반청소년 모두 가족과 함께 거주하지 않을 수록, 흡연경험과 습관적 약물사용 경험이 많을수록 폭력피해경험이 더 많았다. 일반청소년의 폭력피해경 험은 성별, 학력, 경제적 상태, 음주경험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 따라서 다문화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의 폭력피해 경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며, 흡연 및 습관적 약물 사용 경험이 있는 청소년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은 일반 청소 년에 비해 건강위험 행위와 폭력피해에 더 취약하므로 다문화청소년의 올바른 건강행위 실천과 폭력피해 경험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