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남자 환자가 1주일 전부터 발생한 상복부 통증 주소로 응급실을 내원하였다. 음주력 이외 다른 기저 질환 없으며, 임상 증상, 혈액 검사 및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에 의해 급성 췌장염으로 진단 하 입원 치료 중 갑작스런 양안 시력저하를 호소하였다. 안과적 질환력이 없던 환자로 안저 검사상 면화반점 및 점상 망막출혈이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푸르처 유사 망막 병증을 진단하였다. 본 증례에서는 전신상태 회복에 따라 발병 2주 후 완전히 시력이 호전되었다. 급성 췌장염시 발생하는 트립신이 보체를 활성화하여 망막동맥 폐쇄를 유발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 췌장염의 전신 합병증 중 하나로 드물게 발생하는 푸르처 유사 망막병증 사례를 보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