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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사람의 필적(handwriting)은 필자의 내면 심리상태를 의식적으로 나 무의식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랜 시간 경험론적 방법으로 확인되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서양에서는 르네상 스를 거치면서 심리학, 정신분석학 등 타 학문과의 연관을 통해 필적학 (graphology)이란 학문이 확립되어 왔다. 필적학은 필적을 통해 필자의 심리상태, 성격, 생활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사전 정보획득 등을 통 해 직원채용이나 적절한 업무 배정, 범죄사건에서 심리정보 획득 등 다 양한 일상적 영역에 적용되어 활용되어 오고 있다. 본 논문은 영어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는 필적학의 개념을 차용하 여 한글에 도입함으로써 한글에서의 필적학 전개의 틀을 마련해 보고자 했다. 영어와 한글이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는 근거는 백지 용지에 좌에서 우로, 그리고 오른손에 의해 필기가 되었다면 한글 필적 도 영어 필적과 보편타당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한글 필적에서도 영어 필적 분석의 특징과 같이 여백의 특 징, 기준선의 개념 특징, 공간의 특징, 기울기의 특징, 글자 사이즈의 특 징 등이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필기 속도와 필압 특징도 나타나 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자음이 있는 한글은 특징에 따라 영 문 필적과는 다른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ㄱ”, “ㅜ”, “ㅣ” 이 특이하게 아래로 길게 내리는 필적이 관찰되기도 한다. 결국 한글 필적은 영문 필적의 특징 분류법과 비교할 때 다수의 동일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자음이 있는 한글의 특성에 따라 한글만의 상이한 특징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한글 필 적도 보편적 연역법, 심리학, 정신의학 등을 적용하고 실험적 방법을 통해 개인의 심리를 분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이런 분석적, 실험적 방법의 적용 등을 통해 필적학이란 학문의 틀을 확립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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