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재중(在中) 한국인 유치원 교사들이 교직생활에서 경험한 교육과정 운영, 유아들의 생활을 질적으로 탐구하고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중국 산동성 칭다오(靑島)시 C한국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3명과 K한국국제학교 부설유치원 교사 1명의 면담, 교사저널, 연구자의 약기, 기타 자료를 수집하여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재중 한국인 유치원 교사들이 경험한 교육과정 운영은 본국과 연계된 교육과정으로 가르치기, 전문성 개선의 한계를 느끼는 외로운 타국살이, 타국에서 한국의 새싹들을 가르치는 교사이면서 애국자로 나타났다. 재중 한국인 유치원 교사들이 경험한 유아들의 생활은 유아들에게서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이중문화, 변해가는 유아들에 대한 안타까움, 유아들에게 정체성 확립시켜 주기로 나타났다. 또한 재중 한국인 유치원 교사들이 경험한 학부모와의 관계는 학부모들과 함께 소통하기, 때로 어려운 가정과의 연계, 학부모들에게 받은 감사 그리고 응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