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20일 한중 FTA가 발효되면서 10조원의 중국시장 선점과 약 10년간 0.96%의 경제성장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또한 한중 FTA의 2015년 연 내 발효에 따라 2016년부터 바로 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발표되어 한국경제의 새로운 국면 을 기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중국경제의 성장둔화, 초저유가와 맞물려 2016년 1월 대 중국 한 국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1.5% 감소하여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지 중국의 성장둔화와 저유가만의 문제는 아니며 한중 무역구조 변화 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한중양국의 무역구조를 판단할 수 있는 무역결합도를 측정한 결과 한중무역은 결합도가 점차 감소하여 상호경쟁적인 것으로 나타났 다. 이러한 변화가 양국무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무역결합도를 활용한 한중 FTA 양허안 분석은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무역은 경제성장의 엔진이라는 이 관점은 일찍이 국제무역이론이 형성되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미 보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경제글로벌화의 큰 배경에서 경제발전에 대한 대외무역의 추진역할 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뚜렷해졌다. 일정한 무역규모에서 다른 상품무역구조가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는 매우 크다. 한중 양국의 상품무역구조가 양국의 경제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본 연구에서는 주로 논술하고 논증을 한다. 국제 경제의 흐름에 따라 한중 양국은 끊임없이 자체 무역구조를 보완하고 경제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상품의 구성과 부가가치를 보면 기술 함량과 부가가치가 낮은 일차제품은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하고 기술 함량과 부가가치가 높은 공업완제품은 가치가 높아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하다. 일차제품과 공업완제품이 무역 총액에서 각각 차지하는 비율을 비교하면 국가 무역 구조의 좋고 나쁨을 알 수 있다. 상품무역구조가 국가의 경제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무역과 상품무역구조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일차제품과 공업완제품이 무역에서 각각 차지하는 비중을 따져 국가경제발전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