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기업의 일터 환경을 급속도로 바꾼 지난 시간동안 HRD 담당자들은 조직의 지속가능한 학 습과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 증강현실, 머신러닝 등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조 직 내 일하는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써오고 있다. 하지 만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단순히 개인의 역량 개발을 하는 차원을 넘어서 조직 전반을 개발하는 차원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에 HRD 담당자들은 코로나19 이전의 조직과 구성원을 바라보는 인식을 벗어나 조직 문화적 관점에서 현재의 변화를 인식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기 업 내 HRD 담당자들이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그들이 소속된 조직의 조직문화를 바라보는 인식이 어떻 게 변화하고 있고, 그 인식의 변화에서 느끼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탐구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연구 참여자가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구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인사이트를 탐구 하는 내러티브 연구 방법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목적 표집 방식으로 8인의 연구 참여자를 선정하였으며 비구조화된 심층 면담, 참여관찰, 문헌 연구 분석 등을 활용하여 조금 더 자세하고 구체적인 의미를 해석 하였다. 이에 대한 연구는 향후 조직문화를 바라보는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HRD 담당자들이 수행해야 할 다양한 역할과, 그들이 지향하고 만들어가고자 하는 조직문화 유형이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는지 탐색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해 해양생물의 고밀도 출현을 조기에 탐지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다. 수중영상 기반 객체탐지 모델의 정 확도와 이미지 처리속도를 고려하여 실시간 적용에 적합한 YOLOv8m을 선정하였다. 영상 데이터를 해양생물 탐지 알고리즘에 적용한 결 과 다수의 어류 및 간헐적인 해파리 출현을 탐지하였다. 학습 모델의 검증 데이터에 대한 평균 정밀도는 0.931, 재현율은 0.881, mAP는 0.948로 산출되었다. 또한, 각 클래스별 mAP는 어류 0.970, 해파리 0.970, 살파 0.910로 모든 클래스에서 0.9(90%) 이상으로 산출되어 우수한 성능을 확인하였다. 과학어탐 시스템을 통해 객체의 탐지 범위와 시간에 따른 수중 객체탐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에코적분 격자 평균을 적용하여 시공간축으로 스무딩 처리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평균체적후방산란강도 값이 분석 도메인 내 객체탐지 여부에 따른 변동성을 반영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중영상 기반 객체(해양생물)탐지 알고리즘, 환경조건(야간 포함)에 따른 수중영상 보정 기법, 과학어탐 시스템 기반의 정량화된 탐지결과를 제시하고 향후 다양한 사용처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토의하였다.
최근, L형 도로측구 상 열화, 균열로 인한 유지보수 작업이 빈번해지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쐐기 앵커를 이용한 L형 도로측구의 최적 설계에 대해 제시하고자 하였다. 해석 결과, 두 개의 쐐기앵커를 350mm로 관입시킨 경우에서 구조적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3%의 개질유황 콘크리트 배합이 압축강도, 동결융해 등의 내구성 기준을 만족하였다. 반복하중에 대한 수치해석과 현장 평가가 수행 중에 있으며, 추후 해당 시스템의 적용성을 평가하기 위한 추적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은 중앙 1호 문건에서 지속적으로 농촌 진흥을 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삼농문제는 지역불균형 문제의 원인으로 제시되며, 삼농문제의 해결은 샤오캉(小康) 사회를 추진하기 위한 핵심 사안으로 선정되고 있다. 본 연구는 중국의 농업과 지역경제성장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삼농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배포하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의 자료를 사용하고 고정효과 모형을 분석방법으로 사용한다. 중국의 31개 성(省), 시(市)를 4대 지역으로 구분하고 지역별로 전체 생산량에서 농업 생산량의 비중 변화에 대한 영향을 분석한다. 분석결과, 4대 지역 모두 전체 생산량에서 농업 생산량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경제성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중국 정부는 농업에 낮은 생산성을 주요 문제로 착안하여 농업 생산량을 증대 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본 연구는 농업의 생산성 개선에 따른 농촌의 소득이 증대 가 삼농문제의 해결 및 지역불균형 완화의 흐름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정태적 패널모형 중 고정효과모형을 활용하여 지역 내 총생산액 대비 국유기업 생산 비중이 지역경제 성장에 주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기존 연구에 의하면 중국의 국유기업은 지속적인 개혁에도 불구하고 비효율적인 운영과 생산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지역별 개발정책에 따라 지역경제에 주는 영향은 상이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지역을 4대와 8대 권역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4대 권역에서는 동부지역만 국유기업의 생산비중과 지역경제 성장 간, 음(-)의 관계를 보였고, 동북부 및 중부, 서부에서는 양(+)의 관계로 나타났다. 8대 권역별 분석에서는 동부연해, 북부연해, 서남지역에서 국유기업 생산비중이 커질수록 지역경제 성장에 음(-)의 영향을 주고, 동북, 황하중류, 장강중류, 서북, 남부연해에서는 양(+)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남부연해지역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We investigate the effect of the modification of cellulose acetate propionate as an organic vehicle for silver paste on solar cell efficiency. For the modification of cellulose acetate propionate, poly(ethylene glycol) is introduced to the hydroxyl groups of a cellulose acetate propionate backbone via esterification reaction. The chemical structure and composition of poly(ethylene glycol) functionalized cellulose acetate propionate is characterized by Attenuated total reflectance Fourier transform infrared, 1H nuclear magnetic resonance, differential scanning calorimetry and thermogravimetric analysis. Due to the effect of structural change for poly(ethylene glycol) functionalized cellulose acetate propionate on the viscosity of silver paste, the solar cell efficiency increases from 18.524% to 18.652 %. In addition, when ethylene carbonate, which has a structure similar to poly(ethylene glycol), is introduced to cellulose acetate propionate via ring opening polymerization, we find that the efficiency of the solar cell increases from 18.524% to 18.622%.
본 연구에서는 한중 FTA발효 이후 한중무역의 변화와 추세변화 그리고 회귀분석을 통하 여 한중 FTA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관세의 즉시철폐 품목이 상당수 포함되어있는 HS코드 8 5의 전자기기 및 부품들이라는 산업분야를 통해 분석하였다. 무역액 증감과 추세분석 결과 즉시철폐 품목 중 상당수가 한중FTA 발효이후 대 중국수출 추세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 고, 수입 역시 상당수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반면 회귀분석을 통한 실증분석에서는 즉시철폐 품목들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중FTA의 발효를 기점으로 분석한 더미변수는 수출과 수입에 모두 마이너스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관 세철폐로 얻어지는 무역증가의 효과를 관세이외의 변수들이 상쇄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의 대외개방도는 195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높아져 2015년도에 이르러서는 100%가 넘 는 수준으로 매우 높은 대외개방도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경제 성장의 발판이 된 수출산업은 약 21%의 수출이 중국시장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무역기조를 반영하여 2015년 12 월20일에 한중 FTA가 발효되었다. 그러나 변화한 중국의 수출산업은 현재 한국의 수출산업 을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한중무역의 구조변화는 양국무역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본고에 서는 이러한 한중무역간의 변화를 Grubel-Lloyd지수를 산출하여 한중양국의 무역의 무역구 조가 산업내 무역과 산업외 무역 중 어느 쪽에 가까운지 파악하고, 이에 따라 2015년에 발효 된 한중 FTA양허안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2015년 12월20일 한중 FTA가 발효되면서 10조원의 중국시장 선점과 약 10년간 0.96%의 경제성장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또한 한중 FTA의 2015년 연 내 발효에 따라 2016년부터 바로 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발표되어 한국경제의 새로운 국면 을 기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중국경제의 성장둔화, 초저유가와 맞물려 2016년 1월 대 중국 한 국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1.5% 감소하여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지 중국의 성장둔화와 저유가만의 문제는 아니며 한중 무역구조 변화 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한중양국의 무역구조를 판단할 수 있는 무역결합도를 측정한 결과 한중무역은 결합도가 점차 감소하여 상호경쟁적인 것으로 나타났 다. 이러한 변화가 양국무역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무역결합도를 활용한 한중 FTA 양허안 분석은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배려행동이 상사신뢰형성을 통해 상사-부하 간 교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공식적 비공식적 배려행동이 상사신뢰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베트남 기업을 대상으로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배려행동을 공식적 배려행동과 비공식적 배려행동으로 나누고, 공식적 배려행동은 발전기회제공 을, 비공식적 배려행동은 호의적 행동을 변수로 선정하여 이들 변수가 상사신뢰에 영향을 미치고, 다시 상사신뢰는 상사-부하 간 교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구조방정식모델을 활용한 연구모델을 설정 하고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 및 타이응웬 지역의 5개 기업에 근무하는 195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SPSS 20 통계패키지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공식적인 배려행동인 발전기회제공과 비공식적 배려행동인 호의적 행동 모두가 상사신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상사신뢰는 상사-부하 간 교환관계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의 결과를 보면, 상사-부하 간 교환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공식적인 부문에서의 배려행동과 비공식적 부문에서 의 배려행동 모두가 상사신뢰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카자흐 스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전의 연구에서 비공식적 배려행동이 신뢰형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것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본 논문은 모순을 안고 출발하는 글이다. 언어를 부정하는 선의 세 계와 언어가 기본 자료인 시가 서로 동질성을 갖는다고 결론지어야 할 것을 전제로 이 글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논자 자신이 선시라는 용어의 사용에 항시 주저스러움을 금하지 못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 첫 이유가 선은 언어를 부정하려 하여 말을 떠나고 생각을 끊으라[離言絶慮]라 하는데 언어가 제1차적 도구인 시 와 선이 하나가 되는 선시라는 용어가 이루어질 수 있는가 하는 소박 한 회의에서이다. 그래서 여기서 선과 시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고민 끝에 상징성(象 徵性)이라는 답을 얻게 되었다. 시는 시인의 상상에 의하여 지극히 상징화된 언어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자이다. 독자는 이 상징된 언어 를 다시 상상을 통하여 그 표현된 원형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은 선사(禪師)들이 진여의 실상을 고도의 상징으로 포장하여 대중의 교 화 수단으로 삼는 점과 동일하다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석가여래(釋迦如來)와 마하가섭(摩訶迦葉)은 뛰어난 상징적 예술가요 지혜로운 상상적 청중인 셈이다. 석가여래가 영산 에서 치켜든 꽃 한 송이의 상징을 정확하게 상상한 가섭의 미소는 영 산의 무대공연에서 극도의 환희적 연출이었던 것이다. 의사소통이라 는 인간의 정신적 교감이 있어온 이래 이 염화(拈華)의 꽃 한 송이와 미소의 대답보다 더 분명하고 정확한 전달은 시공을 초월하여 존재 한 적이 없다. 이러한 염회미소(拈花微笑)적 언어가 바로 선시의 출 발인 셈이다. 이렇듯 선과 시의 만남을 이론적으로 정리하기 시작한 것이 송대 (宋代) 엄우(嚴羽, 1185~1235)의『滄浪詩話』이었으니, 시도(詩道)나 선도(禪道)가 다같이 묘오(妙悟)에서 출발한다 하였다. 이어 17세기 명대(明代)의 왕사정(王士禎,1634~1711)이 명확한 정론을 내렸으니, “사다리를 버리고 언덕에 오르는 것을 선가에서는 깨달음의 경지라 이르고, 시인에게는 조화의 경지라 하니 시와 선이 하나로 되는 것이 똑같아 차별이 없다.[捨筏登岸禪家以爲悟境詩家以爲化境詩禪一致 等無差別]”(香祖筆記)라 하여 선에서 깨달음의 경지라 하는 것을 시 인은 조화의 경지라 하여 차별이 없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