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ERCP)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내시경 기술이 요구되는 시술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는 생명과 연관된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시술 적응증 확대와 기술적 발전으로 ERCP는 널리 이용되고 있고 이러한 변화는 시술의 접근성을 증가시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적절한 질 관리 없이 시행되는 시술은 상당한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 ERCP의 질 관리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시술을 보장하고 향상된 의료 경쟁력을 위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 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이러한 관심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췌장담도학회는 국내 의료 환경과 현실이 반영된 한국형 ERCP 질 지표를 개발하였다. 먼저, 외국에서 발표된 ERCP 질 지표 및 관련 문헌 검토를 기반으로 하여 다섯 가지의 시술 전 처치 항목, 세 가지의 시술 중 처치 항목 및 네 가지 시술 후 처치 항목에 대한 주요 질문을 작성하였다. 각 항목의 서술과 권고사항은 동료 평가를 통해 선택되었다. 개발된 한국형 ERCP 질 지표는 개발 당시 최신 발표된 논문을 기반으로 외부 전문가에 의해 검토되었다. 국내 현실에 맞춘 이 한국형 ERCP 질 지표는 우리나라의 ERCP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시경 유두부 괄약근 절개술(endoscopic sphincterotomy, EST)은 췌담도 질환의 기본 시술로 현재 다양한 췌담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표준검사로 널리 시행되고 있다. 이후 1982년에는 EST에 대한 대안으로 내시경 유두부 풍선 확장술(endoscopic papillary balloon dilation, EPBD)이 소개되었으며 EPBD는 EST와 비교하여 오디괄약근의 기능을 보존하고 출혈과 천공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ST 및 EPBD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십이지장 유두부의 해부학적 구조를 잘 이해해야 하며 EST와 EPBD의 기본 술기를 잘 숙지하여야 한다.
상피하종양은 위내시경 중 우연히 발견되고 특히 위에서 자주 발견된다. 십이지장에서도 발견될 수 있는데, 특히 유두부 주위에 융기된 병변이 관찰되면 총담관이나 췌장과의 관계를 평가해야 하며 상피하종양뿐만 아니라 암이나 자가면역질환도 감별 진단에 고려하여야 한다. 이 증례의 환자는 내시경 검사 중 우연히 유두부 주위에서 상피하종양으로 의심되는 병변이 발견되어 진료 의뢰되었다. 환자는 무증상이었고, 신체 진찰 및 혈액 검사 소견은 정상이었다. 내시경적 조직 검사 결과에는 특이 소견은 없었으나 영상 검사 등을 종합하였을 때 악성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었다. 따라서 수술로 팽대부 절제술을 시행하였고, 조직 검사 결과 IgG4 연관 팽대부염으로 진단되었다.
To date, there is no standardization of the endoscopi 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ERCP) room setting regarding with the size, equipment or space arrangement. Therefore, the authors visited 11 tertiary hospitals that recently remodeled or newly designed the ERCP room to analyze and identify their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The ERCP room should have enough space for equipments including fluoroscopy, endoscopy, electrosurgical unit, preparation table and for patient movement. The EUS room does not require an independent space unless it is a very large scale hospital, and the ERCP room can be shared. Considering the pros and cons of each equipment, adequate fluoroscopic device should be selected depending on the hospital circumstance. Expensive equipment for X-ray fluoroscopy system is not necessarily good, and it is necessary to install equipment suitable for each hospital situation by understanding the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fluoroscopy. For prevention of ERCP-related radiation hazard, both endoscopist and assistants should wear radiation-blocking apron, thyroid protectors, and lead glasses. Furthermore, a shield that can block radiation between the endoscopist and the patient should be installed to protect high-energy scattered waves. One-way direction should be designed to prevent cross infection when moving the endoscopic equipment from the ERCP to the cleaning room. If possible, it is recommended to keep a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cart in the ERCP room.
배경/목적: 한국의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의 질을 평가한 전국적인 실태 조사 결과를 표준 질지표와 비교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방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하였고, 이후에 무기명으로 전국적인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ERCP 의사 157명 중에서 129명이 설문에 응답하여 82.2%의 회수율을 보였다. 한국에서 ERCP 시행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약 반수의 의사는 1인당 ERCP 양이 연간 200예 이상으로 시술량이 많은 ERCP 의사에 속하였다. 대부분의 ERCP 의사들은 1단계의 ERCP 시술을 시행하였으나 담췌관 내압 측정, 담관-췌관경 및 췌장 시술은 많은 양의 시술을 하는 병원에서만 시행하였다. 대부분의 ERCP 의사들은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였으나, 예비 괄약근 절개율이 약 25%로 표준 질지표보다 높았다. 12명의 ERCP 의사들이 최근 1년간 ERCP 후 환자가 사망하는 합병증을 경험하였다. 또한 ERCP 수련과 시술량이 낮거나 중등도인 병원의 방사선 차폐는 표준 질지표에 도달하지 못하였다.
결론: 한국의 ERCP 술기는 표준적인 질지표를 충족하였으나, ERCP 수련과 방사선 차폐 문제는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
Complications that may occur after an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ERCP) procedure include pancreatitis, bleeding, cholangitis, cholecystis, perforation, and post-ERCP pancreatitis (PEP). Of these, PEP is the most common complication and 10% of patients can die from severe pancreatitis. Prevention of PEP requires the selection of an appropriate patient group according to their ERCP indications and a full awareness of the risk factors. The incidence rate can be reduced to some extent through medication and ERCP manipulation changes. The use of a spile through the guidewire during ERCP manipulation and temporary pancreatic duct stent insertion can be effective, and the administration of suppository NSAIDs as medication reduces the occurrence of PEP. Drugs such as glyceryl trinitrate (GTN), nafamostat, and somatostatin can be considered as the second best treatment in the cases where NSAIDs are contraindicated or where a plastic catheter cannot be inserted or fails after insertion into the pancreatic duct.
담낭 용종은 담낭용종은 담낭내강으로 돌출된 융기 병변으로 다양한 양, 악성 질환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대부분 평생 양성의 경과를 보인다. 그러나 적은 수지만 선종성 용 종은 악성 용종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이를 초기에 진단함으 로써 완치할 수 있다. 용종의 진단에는 초음파, CT 등의 검사 를 시행하며 선종성 용종의 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 내시경 초음파 및 조영증강 하모닉 내시경초음파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담낭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 고령에서 발견된 용 종, 단일성의 무경성 용종, 담석이 동반된 경우, 증상이 있는 용종의 경우에는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1 cm 미만의 용종은 3-6개월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며 이후 1년에서 2년 동안 변화가 없으면 1년에 한 번 이상 최소 5년 이상 검사할 것을 추천한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efficacy of tenofovir in HBV patients at 12 months after treatment. A total of 122chronic hepatitis B patients who took tenofovir for at least 12 months were enrolled. We measured ALT levels, HBeAg, anti-HBe, HBV DNA, and serum creatinine at six and 12 months after treatment. The virological response rate at six and 12 months after treatment in naïve patients was 27.1% and 41.7%, respectively. High virological response rate at six and 12months after treatment showed an association with initial low HBV DNA titer and initial negative HBeAg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