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내외적인 사회환경의 변화는 식품 소비행태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1차 산업으로 인식되던 농촌의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6차산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지역단위 6차산업화 시스템’을 통해 정책적으로 농촌지역의 6차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농특산품의 판매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농특산품의 패키지 상태 및 디자인 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해당 지역의 정체성과 관련이 없거나, 농특산품의 특성을 드러내지 못하거나, 타 제품과 차별화되지 못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울진군 지역특화상품인 해방풍의 브랜드 및 제품군별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울진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먼저, 시판 제품의 디자인을 조사하였고, 울진군의 지역정체성 및 해방 풍의 특성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BI를 기획하였다. 울진군 해방풍의 BI는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고급 먹거리라는 이미지를 고려하였으며, 이를 활용하여 차류, 생채류, HMR류 등, 각 제품군별 패키지 디자인을 제안하였다. 해방풍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은 친환경, 간편식, 프리미엄(고급) 등 최근 소비자들의 식품 소비행태에 어울리게 개발하였다.
해방풍이 가지는 건강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치를 확인하고자, 해방풍 부위별 용매추출물의 항산화 활성 및 면역조절 효과를 조사하였다. 해방풍 부위별 용매추출물의 추출수율은 10.73-30.57이며, 총 폴리페놀 및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해방풍 잎 70% 에탄올 추출물(EL)에서 각각 10.79 g/100 g 및 2.01 g/100 g으로 가장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DPPH radical 및 ABTS radical 소거활성은 해방풍 잎 70% 에탄올 추출물(EL)이 100-1,000 μg/mL 농도에서 12.90-84.70% 및 11.78-57.64%로 가장 우수한 radical 소거활성을 나타내었으며, superoxide radical 소거활성 및 FRAP 활성은 해방풍 잎 70% 에탄올 추출물(EL)이 100-1,000 μg/mL 농도에서 각각 49.91-84.05% 및 255.38-975.28 μM로 가장 우수한 활성을 나타내었다. 대식세포주인 RAW 264.7 세포에 해방풍 부위별 용매추출물을 처리하였을 때 nitric oxide 생성 억제능을 확인하기 위해 분석한 결과, 추출용매에 따른 nitric oxide 생성량은 70% 에탄올 및 70% 메탄올 추출물에서 가장 낮은 생성량을 보였으며, 해방풍 부위별에 따른 nitric oxide 생성량은 뿌리, 잎 및 씨앗 순으로 낮았다. 그 중에서 해방풍 뿌리 70% 에탄올 추출물(ER)에서 가장 낮은 nitric oxide 생성량을 보여 우수한 nitric oxide 억제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이를 이용하여 기능성 소재, 미용식품 및 화장품 제조용 원료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