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1996년 10월까지의 연구기간 동안 한국기업이 발행한 CB의 원주수익률은 대체로 (-)를 나타내어 한국시장 전체의 수익률이 (+)를 보인 것과는 대조를 보이며, 변동성은 한국시장 전체의 변동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CB수익률도 원주수익률보다 더 낮은 (-)의 수익률을 보여서 세계 · 유럽의 주식 ·채권시장이 모두 (+)의 수익률을 보인 것과는 대조를 이루었다. CB의 변동성도 세계· 유럽시장의 변동성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CB의 발행수익률은 사후적으로 환율변화에 따라 원화가치가 하락하면 엄청나게 증가할 수 있으며, 반대로 원화가치가 상승하면 (-)가 될 수도 있어서 향후 한국기업들이 해외에서 차입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 환율 예측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발행프리미엄과 발행기업의 재무회계적 변수들간에는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원주수익률간, CB수익률간 상관관계는 대체로 유의한 (+)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CB 수익률은 원주수익률과 유의한 (+) 관계를 보였고 CB 가격움직임의 약 20%를 원주의 움직임이 설명하였다. 원주수익률은 국내주식시장, 세계주식시장 순에 의해 설명되었다. CB 수익률에 대해서도 역시 국내주식시장 요인이 가장 중요한 설명력을 보였지만 그 설명력은 원주수익률에 비해 현저히 낮았고, 나머지 시장 요인들은 설명력이 없었다. 글로벌화가 진전된 산업일수록 세계산업 요인이 원주수익률에 대해 상대적으로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글로벌화가 진전되지 않은 산업의 경우에는 국내산업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CB수익률에 대해서는 다소 상반되는 결과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