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부산 해운대 화재사고(2010년)와 같은 고층 건축물 화재시, 외벽 외장재를 통한 수직화재확산 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하여 도입이 검토 되고 있는 실대형 시험법의 교정 절차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일본 동경이과대학 화재과학연구실의 외장재 시험장치를 이용한 교정시험을 실시하였으며, 화원으로는 도시가스를 사용한 경우와 대체화원인 목재클립을 적재한 화원 각 2경우에 대하여 시험을 실시하였다. 측정항목은 각각의 경우에 대하여 열류량과 온도를 측정하였다. 교정시험결과 두 경우 모두 표준시험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열류량 기준(55 kw/m2)보다 3배가량 높은 150 kw/m2 측정되었으며, 온도 기준(800 ℃) 역시 1,000℃ 상회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는 표준시험법에서 가스의 공급량만을 규정하고 있을 뿐 공기 공급량 및 실험시 후드의 높이 그리고 주변 기류 조건등 기타 조건에 대한 명확한 세부 조건이 제시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로 분석된다. 따라서, 이로 인한 균일한 화재조건 구현이 이루어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외장재의 수직화재확산 정도를 평가하기에는 너무도 가혹한 화재조건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본 실험을 통하여 표준시험법의 보다 명확한 화재원 확립 및 교정 시험 절차 개정을 위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한 개정 심의 활동이 전개되어야 할 것으로 평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