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남극 세종 기지와 장보고 기지를 운영하며 다양한 과학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남극 내륙 고위도 지역에 제3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도 제작 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은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세종 기지와 장보고 기지 주변의 대축척 지도를 제작하였으며, 남극 연구 지역, 제3기지와 K루트 주변에 대해 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대축척 지도는 일정한 기준에 의해 축척별로 도엽이 분할되고 도엽번호가 부여되는 등 명확한 도엽 체계를 갖추어야 하지만 현재 제작된 대축척 지도는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직각좌표에 의한 분할’, ‘출력 용지 크기를 고려한 분할’, ‘도엽번호에 의한 위치 파악 및 축척별 포섭 관계’ 3가지 측면을 고려한 도엽 분할 기준을 설정하고, 설정된 기준에 따라 축척별 도엽 체계를 마련하여 남극 전역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도엽 체계를 제시하였다.
남극 연구 활동 및 내륙 기지 건설을 위해서는 대축척 지도뿐만 아니라 넓은 지역을 파악할 수 있는 소축척 지도 역시 필요하며, 우리나라는 국토위성(차세대 중형위성) 및 아리랑 위성을 포함한 국내외 위성영상을 이용하여 소축척 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본 연구는 체계적인 남극 소축척 지도 제작을 위해 사전에 결정되어야 할 소축척 지도의 축척 선정, 축척별 소축척 지도의 투영법 및 좌표 체계 설정, 도엽의 구성 등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해외 사례 및 기존 구축된 공간 정보와의 축척 위계를 고려하여 남극 소축척 지도 제작에 적합한 축척을 1:600만, 1:100만, 1:25만 축척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세 가지 축척 지도에 대해 SCAR 좌표계와 IMW 분할 체계를 바탕으로 투영법 및 좌표 체계를 제시하였고 투영법에 따른 축척계수를 계산하여 본 연구에서 제시한 투영법의 정확도를 제시하였다. 또한, 도엽 구성 방법을 제시하고 각 축척에 해당하는 지도의 레이아웃을 제작하여 향후 실제 남극 소축척 지도 제작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