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plophora horsfieldii (Hope, 1843), 국명 노랑알락하늘소(가칭)는 아열대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종으로 2019 년에 제주도 용연계곡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2023년에 국내 정착이 보고되었다. 국내에서는 팽나무에서 발생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섭식방식, 산란 선호성 등 생태적 특성에 대해서는 국내외 연구가 전무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노랑알락하늘소의 기초적인 생태정보를 제공하고자 실내 산란 선호성 조사 및 야외조사를 진행 했다. 산란 선호성 실험은 기주식물로 알려진 팽나무, 멀구슬나무와 제주도내 대표 수종인 동백나무, 종가시나무 을 대상으로 했다. 이 중 팽나무에서만 산란이 확인었으며, 상대적으로 굵은 팽나무에서 더 많은 산란이 확인되었 다. 야외조사에서는 최대 발생지인 용연계곡을 기준으로 반경 3 km 내에서 노랑알락하늘소의 탈출공이 확인된 32 그루의 팽나무를 대상으로 피해를 조사하였다. 나무의 굵기는 흉고직경이 20-40 cm인 팽나무에서 탈출공이 많이 확인되었고, 높이는 지면으로 부터 0-100 cm 구간에서 가장 많은 탈출공이 발견되었다.
느티나무, 팽나무, 은행나무 노거수를 대상으로 수간 내부 건강도 단층촬영을 통해 수목의 내부 피해 도를 조사하였다. 단층촬영 결과, 전반적으로 수간 내부의 건강부위 비율은 팽나무>느티나무>은행나무 의 순으로 나타났고, 부후부위는 은행나무>느티나무>팽나무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공동부위는 은행나 무>느티나무>팽나무의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나무의 경우 외관상으로는 공동부위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부후가 진행된 수목도 있었다. 공동부위의 증가로 수간 부러짐 등의 피해가 나타날 수 있 으므로 수간 내부 단층촬영을 통해 내부 부후 상황을 정밀하게 조사·분석함으로써 노거수의 생육상태 를 파악할 수 있으며, 내부단층촬영은 노거수 보호관리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