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ese characters underwent the process of conversion of seal script to clerical script, transitioning from lines to strokes in composition. the degree of tokenization components increased markedly. Some characters could no longer be classified by radicals as explained under the “unified by form and meaning” principle described in Shuowen Jiezi (《說文解字》). Thus in the Ming Dynasty, Zihui (《字彙》) eliminated and combined many of the radicals in Shuowen Jiezi (《說文解字》), and adopted the principle of “classification under form and not meaning” for classification purposes. The Kangxi Dictionary (《康熙字典》) from the Qing Dynasty continued the tradition of 214 radicals included in Zihui (《字彙》). Though radicals were established and classified according to two principles: convenient perusal and being true to the meaning of characters created by ancients, the form and meaning of characters become disassociated after conversion of seal script to clerical script, though the original theory of character creation which linked external composition of character with internal meaning was passed on. As the two radical classification principles of classification through form and classification through meaning conflicted with one another, the book adopted the principle of radical classification through form to facilitate convenient perusal. Thus, some radicals were iconized, losing their function to convey meaning or sound in characters. From the perspective of the development of clerical script, clerical script from the Qin Dynasty (qinli) is also referred to as “ancient clerical script” (guli), an early form of clerical script during this transition period between ancient and modern characters. Development of clerical script reached maturation in the Han Dynasty, with the Eight Points (bafen) script. This paper attempted to organize the mark process that Chinese characters underwent during the conversion of seal script to clerical script, through utilizing ancient texts which have been unearthed, Han Dynasty steles, and texts from Qin and Han Dynasty bamboo and wooden slips unearthed in the past few decades as research material. The hope was to uncover the evolutionary process and original form of iconized radicals as they formed.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한자의 해서체는 오랜 기간 동안의 규범화과정 을 거쳐 정리된 것이기는 하나, 그 학습과 운용에 있어서는 여전히 적지 않은 문제점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개별 자소의 변이형태가 워낙 많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한자는 隸變 이후 자형 자체의 象意性은 어쩔 수없이 훼손 되어 개별 자소들이 符號化되긴 하였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義符 혹은 音符로 서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사용위치 혹은 결합대상이나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한자의 학습 및 운용과정에서 봉착하게 되는 난제들 가운데 해결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문제라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본고는 필자가 그간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진행해 온 일련의 자소 관련 작업 중의 하나로, 고문자 계통에서의 특정한 자소의 자형이 예서를 거쳐 해서체 자형으로 정착하는 과정 에서 두 개 이상의 자형으로 나타나는 경우 혹은 생략된 경우의 자소들을 대상 으로 하여, 그 변이형태를 분석·정리하여 그 규율을 모색하는데 일차적인 목적 이 있다. 본고에서는 필획화 과정에서의 자소 변이형태를 그 유형별로 정리하여 크게 省略·異化·同化 등의 세 가지로 귀납시켰으며, 생략과 이화는 대개 개별자소 자 체의 결구간화·混淆로 인한 訛變 또는 자소끼리의 粘合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 이었고, 동화는 생략과 이화의 결과로서 발생한 것이었다. 또한 이들 유형을 세 분하여, ‘생략’은 ‘개별자소의 생략 또는 개별자소의 일부분 생략’과 ‘중첩자소 의 생략’ 두 부분으로 나누고, ‘이화’는 ‘개별자소의 단순변이’·‘자소끼리의 점합 으로 인한 변이’·‘자소의 결합위치에 따른 변이’ 등 세부분으로 나누어 그 例字 들을 제시하였으며, ‘동화’는 다시 ‘기존의 특정자형으로 類化’되는 경우와 ‘예 변 이후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자형으로 나타나는 동형화’ 등 두 가지로 나누어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