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조리동사는 의미의 범주가 달라 대응관계가 매우 복잡하다. 동일한 조리활동 을 가리키면서도 중국어와 한국어가 ‘일대일’의 대응관계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본 연구는 삶다(煮)류 의미장의 중국어 13개, 한국어 9개 조리동사를 대상으로 계열 관계와 결합관계를 통해 의미소를 설정하고 이들의 의미특징을 분석하여 한중 조리 동사의 대응관계를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사전과 코퍼스를 활용하여 다의어 에서 다수의 의미소를 설정하고 분석하는 방법과 과정을 제시함으로써 한중 조리동 사의 의미 범주 차이를 고찰하였다. 구체적인 의미자질 분석을 통해 중국어 조리동 사에서 다의성이 강하게 나타나고 의미의 범주가 크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漢字語는 한국으로 도입되는 과정에서 원래의 형태와 의미가 통째로 차용되는 한편, 한국 어 어휘 체계의 내부적 특성과 제약 및 고유의 언어 관습에 따라 적절히 수정되어, 형태·기 능·의미 등 여러 면에서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한국어 漢字語와 중국어 어휘의 관계는 여 전히 일정한 대응관계를 이루고 있다. 본 논문은 한국어 漢字語와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어휘의 유래와 특징 및 對應과 非對應관계를 비교했다. 또한 이를 통해 중국어 어휘와 동일하거나 유사 혹은 반대되는 의미로 사용되는 한자어의 특성 및 용법의 공통점과 차이점 을 찾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