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이연구의 목적은 현재 임상에서 많이 사용 중인 DTVP-2와 MVPT-R을 사용하여 일반아동의 시지각을 평가하고, 두 검사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연구방법 : 2003년 5월 13일부터 2003년 8월 29일까지 대전과 익산에 위치한 유치원을 다니는 일반 아동 62명을 대상으로 DTVP-2 와 MVPT-R의 검사를 실시하였다.결과 : DTVP-2와 MVPT-R 점수와의 상관관계에서는 두 평가도구 PQ에서 r=0.583이고 PA에서는 r=0.731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DTVP-2의 하위항목 간 대상 연령대별 평균을 보면 Copy영역에서 연령별 평균이 가장 높았고, SR, VC, VMC항목에서 연령별 평균점수가 낮게 나왔다. DTVP-2와 MVPT-R의 검사-재검사를 통한 신뢰도 검사에서 신뢰계수가 r=0.95로 높은 신뢰성을 보였다. 아동의 일반적인 특성과 시지각 발달의 영향에서 시각운동통합 지각지수(VMIPQ)에는 익산지역과 부모(어머니)의 학력 중 대졸인 경우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운동감소 시지각지수(MRVPQ)에서는 남자아동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학습지, 학원수강, 선수학습은 아동의 시지각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결론 : 본 연구를 통하여 MVP-R과 DTVP-2 간에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추후 이들 도구의 올바른 적용을 위하여 충분한 표본을 대상으로 국내의 표준화 자료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