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는 치유정원으로서의 선호도와 치유감을 분석하기 위해 ‘힐링’을 주제로 전시한 정원을 사례로 하여 작가와 이용자의 설계 언어의 차이점에 대한 정리와 함께 개별 작품과 유형별에 따른 선 호도와 치유감의 상관관계, 남녀 간의 차이, 유년시절에 따른 차이 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는 첫째, 선호도와 치유감의 상관관계를 입 증할 수 있다. 선호도가 높은 경우 대부분 치유감도 높게 나타났다. 개별 작품과 주제별 유형화의 경우 둘 다 비슷하게 나타났다. 둘째, 성별에 따라서는 선호도는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치유감은 여성은 초화, 색깔에 더욱 반응하고, 남성은 자연/야생, 놀이의 정원에 대 해 반응하였다. 세째, 유년시절의 경험에 대해서는 농촌과 도시에 서의 차이에서 농촌출신이 선호도와 치유감에서 ‘전통’에 대해 더 욱 크게 반응하였다. 넷째, 작가와 이용자의 설계언어는 ‘자연/야 생’, ‘휴식’에 대해서는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작가의 ‘놀이/ 동적’에 비해 이용자들은 ‘정적/ 편안함’을 더욱 원하고 있었다. 현 재 우후죽순으로 치유정원의 이름을 달고 조성되고 있는 정원은 점 점 많아지고 있다. 치유정원을 주제로 조성한 실제의 사례에 대해 선호도와 치유감의 정도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은 차후의 설계를 하 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